'김충원 미술교실'책들을 꾸준히 만나온 아이들..
덕분에 그림 표현력이 많이 좋아졌고, 선생님들로부터 표현력이 좋다는 말도 종종 듣기도 했다.
얼마 전 만났던 <알파벳 그리기>책도 참 많이 활용했었는데, 이번엔 <숫자그리기>를 만났다.
스티커와 함께 도착한 '숫자 그리기'
3살 막내가 먼저 책 본 흔적을 표지에 남겼다.
형, 누나가 <숫자 그리기>책을 보며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는 것을 본 후였던 것 같다.
손에 들려 있던 색볼펜으로, 방바닥에만 낙서 한 줄 알았더니, 책 표지에까지 낙서를...
스티커 두장은 아무래도 세 살 우리 꼬마 몫인 거 같은데..
형, 누나랑 함께 있어서 그런지, 숫자 세는 것을 어설프게 따라 하는 모습을 봤는데,
이젠 <숫자 그리기>책을 보면서 숫자 모양도 하나 하나 알아가게 되지 않을까?
이 책은 숫자를 배우기 위한 학습서가 아니라, 미술이라는 창의적 활동의 소재로 숫자를 활용하는 그리기 놀이책입니다.
세 아이들이 숫자를 배우기 위한 때는 다 맞지 않기에..
미술 영역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막내는 숫자 학습도 살짝 욕심이 나긴 한다.
늘 그리기의 처음은 선 그리기..
곡선 모양도 다양하게 그리는 연습을 해 보고,
도형도 그려 본다.
도형으로 숫자그리기, 곡선으로 그리기, 눈부터 그리기.
그림을 그려 본 큰아이 하는 말.
"눈 부터 그리니까 정말 그림이 쉽게 그려져요."
아직은 그리기기를 어려워 하지 않는 아이들이지만,
표현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법인데,
그 한계점을 만날 때마다 '김충원 미술교실'시리즈로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가지는 것 같다.
색깔 몬스터도 그려보고,
0부터 10까지 숫자를 활용해 다양한 그림이 표현되어지는 것을 보면서,
여전히 신기해 한다.
그리고 따라그리기.
물론, 책에 표현되어 있는 그림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같은 그림을 표현하고,
엉뚱하게도 변형 시켜 보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있어 <숫자 그리기>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놀이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 숫자로 그리기 방법을 보면서
숫자만으로 얼굴 표현이 가능함에 신기했다.
숨어 있는 숫자도 찾아보고,
어떤 표정인지 의미도 부여 해 보면서..
그림 그리기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가 된다.
숫자를 이용한 그리기 놀이의 핵심은 창의력입니다.
...
창의력은 일상생활에서, 가정 속에서, 부모와의 소소한 대화에서 조금씩 자라나고 발달하는 능력입니다.
...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아는 아이, 남들이 정해 놓은 뻔한 답이 아닌
세상 속에서 스스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아이를 키워 내는
현명한 부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는 현명한 부모였던가??
아이들의 창의적인 그림을 보고, 이상하다고 느낀 적이 더 많았던 엄마였기에...
남들이 정해 놓은 뻔한 답과 다른 아이가 다른 아이들 속에서 잘 어울릴 수 있을까를 걱정하였던 엄마였기에...
아이 스스로 찾는 답을 조바심내며 보고 있었던 것 은 아니었을까?
비교치가 없는 아이여야 하는데..
난 많은 비교치를 만들어 우리 아이의 창의성을 발달시키게 하지 못했던 우매한 엄마였던 것 같다.
자신의 개성을 아는 아이로 키우자..*^^*
아이 스스로 창의력을 키워 가는 모습을 지켜봐주고, 도와 줄 수 있는 느긋한 엄마가 되어야지...
진선출판사 신간평가단 활동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