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전 재미있다! 우리 고전 8
박철 지음, 조혜란 그림 / 창비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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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전은 예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던 내용이다. 물론, 다른 책을 통해 내용을 접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전에 읽었던 내용들에 담겨 있지 않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전에 읽은 기억은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기에..-

초반 옹고집을 소개하는 부분이 전에 읽었던 책들보다 구체적이었던 것 같고, 허수아비가 옹고집으로 바뀌게 된 부분은 전에 접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고전을 문고판으로 접하지 말고, 원문으로 접하는 게 더 재미있다고 '초등고전읽기혁명'의 저자가 말했던 것 같다.

옹고집전을 접한 게 아마 아이들과 함께 보는 그림책 정도의 분량이었기에, 그 부분이 빠진 게 아닐까 싶다.

옛이야기 관련 책들을 보면, 기존 이야기에서 빠진 화소들이 있어 원형을 살리지 못했다는 말을 접했던 기억이 있다.

옹고집전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창비 출판사에서 출간된 '옹고집전'이 원형을 살린 책일런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기존에 봤던 책들보다는 왜 허수아비가 옹고집이 되는지에 대한 개연성은 기존에 봤던 책들보다 높다.

'삼국유사'는 아이에게 보여 주는 것을 실패했지만,

'옹고집전'은 아홉살 아이에게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물론, 몇 장 넘기다 재미 없으면 아이 스스로 책장을 덮었겠지만,

자라고 했더니 조금만 더 보고 잔다고 하는 걸 보니, 책이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고전은 어렵다는 생각을 조금씩 깨고 있는 중...

옹고집전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기회를 만들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고 토론을 해 보고 싶다는 야무진 계획만 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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