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쌤의 비밀 저금통 행복한 책꽂이 4
김미희 지음, 에스더 그림 / 키다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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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출판사에서 출간된 김미희 작가의 <얼큰쌤의 비밀 저금통>은 제목만으로도 웃음을 주는 것 같다.

얼굴이 큰 선생님이어서 '얼큰쌤'이 된 선생님..

선생님의 비밀 저금통은 뭘까?

<얼큰쌤의 비밀 저금통>은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으로 도서관에 들어온 책이다.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었음에도 경제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거 같아 용돈 주는 것을 중단했다.

학창시절 학교에서 단체로 저금을 했던 거 같은데,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그런 게 없는 것 같다.

어영부영 1년을 보내고 난 후,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에 새뱃돈 받은 돈과 그 동안 모았던 돈을 은행에 저금하러 가기로 나섰다.

그런데 은행만을 목표로 간 게 아니라 병원을 들렀다 은행에 갔더니,

큰아이가 오만원권 지폐를 읽어 버렸단다.

그런데 아이는 전혀 속상해 하거나 찾을 생각이 없다.

아이에게 있어 오만원의 의미가 어느 정도였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필히 아이에게 경제적인 부분을 담은 동화를 접해주고, 경제 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다.

 

<얼큰쌤의 비밀 저금통>은 새학년이 되어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낭비하는 것을 싫어하는 선생님 덕분에 물건을 낭비하는 아이들은 혼나고, 낭비를 치료하는 숙제로 반 아이들은 용돈을 받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 수준에 맞게 용돈을 줄 수 있게 부모님들께 편지를 썼다.

받은 용돈을 네 개의 봉투로 나누고,

하나는 자기를 위해 쓸 돈을 용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돈을 넣고,

하나는 저축 봉투로 용돈의 절반을 넣고,

하나는 용돈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기부를 위해 넣고,

나머지 하나는 긴급자금을 위해 넣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반에 저금통을 하나 놓고, 기부하는 돈을 넣으라는 말씀을 하셨다.

기부왕을 뽑고 기부왕에게는 선물을 준다는 말과 함께, 용돈기입장을 꼭 쓰라는 말씀도 하셨다.

아이들은 용돈을 받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얼큰쌤은 참 이상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선생님과 함께 찍은 까만 얼굴의 아이에 대한 궁금증도, 이상한 소문들도 많아진다. 그리고 저금통이 사라졌다.

아이들은 사라진 저금통으로 인해 선생님을 의심하게 되고,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있는날이 다가왔다.

사라진 저금통에 대한 궁금증은 학부모 참관 수업에서 밝혀진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저축과, 기부, 그리고 긴급자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용돈기입장까지 쓰게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기존엔 용돈을 주면서 아이가 쓸 돈과 목표자금을 만들 수 있는 통장을 분리해 주었는데..

어쩌면 아이들의 수준에서는 얼큰쌤의 방법이 더 나을 수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다시 용돈을 주며 용돈 기입장을 쓰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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