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이야기 아기 그림책 나비잠
박은정 글.그림 / 보림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콩나물을 좋아하는 우리 꼬꼬마가 책 표지에 있는 콩나물을 보더니

"내 책이야!"

하며 들고 가더라고요.

 

혼자 앉아 책 삼매경에 빠진 울 아드님....

어떤 내용이 담겨 있기에 저리 집중을 하고 보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004.JPG


우리 꼬마가 제ㅣ일 좋아하는 채소가 바로 콩나물이에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콩나물을 길러 먹고 있어요.

아무래도 아이가 어리다 보니 사 먹는 것보다는 조금 불편해도 직접 길러 먹는게 더 좋더라고요.

물론, 콩은 친정에서 부모님이 직접 농사 지으신 걸 얻어 온 거에요.

지금도 부엌에서 콩나물이 자라고 있어요..



 

006.JPG


우리 할아버지 오래된 쌍안경 연근

연근은 코피를 멎게 하는 효용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큰아이가 종종 코피를 쏟아서, 아이를 살살 달래며 연근을 먹이려고 하는데 잘 안 먹더라고요.

연근ㅇ에서 할아버지의 쌍안경을 생각해 냈다는 게 참 신기한 거 같아요.



 

007.JPG


노란 꽃이 왜 나오지? 하고 봤어요.

그랬더니 이건 하모니카 부는 '옥수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 옥수수도 넘 좋아해서 시골에서 부모님들이 직접 옥수수도 길러 여름이면 옥수수 파티를 하거든요.

이거 보니 노란 옥수수가 먹고 싶어지네요..



 

008.JPG


화가 난 모양을 만든 이것은 뭘까요?

라고 물었더니

"당근'

이라고 답하는 아들..

책장을 넘기며

"이건 뭘까요?"

소리를 몇 번을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아들이 엄마에게 수수께기 내듯 질문하더라고요..

아이가 알고 있는 채소는 일부러 틀리게 말하면

아니라고 하며 자기가 알고 있는 채소 이름을 이야기 해 주는 아들 덕분에

책놀이를 한참 했어요.



 

009.JPG


울 아들이 이 안 닦아서 노랗게 된 거라고..

어쩜 새송이 버섯으로 이렇게 튼튼해 보이는 이를 표현했을까 또 한 번 감탄해 봅니다.



 

010.JPG


가장 감탄했던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에요.

화산을 표현한 채소는 바로 '양파'에요.

화산이 막 분출하고 있는 거 같지 않나요?


 


011.JPG


불꽃놀이를 하는 듯 보여는 고추에요.

초록, 빨강..

 

형, 누나 덕분에 또래 아이들보다 사용하는 어휘가 조금 더 많은 아들이지만,

자주 접하는 물건들의 이름은 잘 알아도, 잘 접하지 않는 물건들의 이름은 모르더라고요.

이렇게 채소 책을 통해 아이한테 조금 멀게 느껴졌던 채소들을 만나고,

마트에서 직접 채소를 사 그림과 비교해 보면 인지능력이 더 좋아질 거 같네요.

늘 형, 누나가 보던 책들을 봤던 아이인지라..

자신만 볼 수 있는 책을 만난게 너무 좋은가 봐요.

형, 누나한테 자기 책이라고 자랑을 하고, 함께 보자고 하네요.

얼마 전에 토마토를 한 상자 샀는데...

책에 나와 있는 그림과 함께 보여주며 토마토의 단면도 잘라 보여주고 했더니,

너무 맛있게 먹더라고요...

다음엔 '연근' 먹이기에 도전해 보려고 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