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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송정림 지음, 원정민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6년 2월
평점 :
지난해에 읽었던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가 생각났던 책이 <참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랍니다.
우리 아이가 주변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아이 주변에 있는 친구들에게 관심이 가더라고요. 우리 아이와 잘 어울릴만한 아이들은 누가 있는지, 우리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땐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한 학년을 마무리 하고 새학년이 되면서 아이 반이 바뀌었어요.
1년 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과 다른 반이 되기도 하고, 같은 반이 되기도 하죠.
새학년이 되면 더욱 우리 아이가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게 되는 거 같아요.
아이를 믿는다고 말하지만, 올곧이 믿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오늘 큰아이 친구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감사하게도 우리 아이를 너무 예쁘게 봐 주었더라고요.
우리 아이와 2학년 때 같은 반이 되어 속상하다고요. 아이들이 함께 놀고, 책 보고 하며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거 같아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말을 해 주는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 고마웠어요.
그 어떤 말보다 우리 아이를 좋게 봐주는 것 같아 내심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우리 아이가 그처럼 마음 예쁜 엄마를 둔 예쁜 아이와 1년 동안 친한 친구로 지냈다는 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아이에게 있어서도 우리 아이에게 있어서도 서로가 좋은 친구인 것 같아 꾸준히 그 우정을 가꾸어 나갔으면 바라게 되네요.
<참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는
나만의 팬클럽
풀잎 파수꾼
친구가 그렇게 좋니?
초긍정 대마왕
으로 나뉘어 있어요.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처럼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힘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답니다.
"엄마, 고마워요."라고 자주자주 말해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자주자주 고백해요.
그리고 자주자주 엄마를 꼬옥 안아 주어요.
-p.38 <엄마, 고마워요> 중에서 -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제일 후회되었던 게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을 아꼈던 거에요. 말을 아꼈던 만큼 안아 주지도 못했던게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후회하지 않게 자주 표현해야지 하는데 잘 되지 않네요.
그나마 아이들이 저보다 더 많이 표현해 주어 조금씩 저도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작은 아이들은 자주 표현하는데 반해 큰아이는 조금 컸다고 표현에 인색해지더라고요.
아이의 인색한 표현에 서운하기도 하고, 이렇게 커가는 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아이의 성장이니 받아들이자 싶기도 하네요.
반 아이들 모두 친하고 싶은 친구로 재형이 이름을 썼다는 선생님의 그 말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내가 들은 가장 기쁜 말이랍니다.
-p.118 <친구가 그렇게 좋니?> 중에서 -
모든 아이들이 친하고 싶은 친구였으면 좋겠지만, 나도 학창 시절 그런 친구가 아니었기에
우리 아이에게 그런 친구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아이의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한 친구는 한 명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정말 기쁠 것 같다. 내 아이가 이젠 엄마만큼 소중한 친구가 생긴 것이니까...
인터파크 도서 신간리뷰단을 통해 제공된 도서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