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 - 대한민국 보통 가족을 위한 독서 성장 에세이
김정은.유형선 지음 / 휴머니스트 / 2016년 1월
평점 :
아이들과 함께 책 보는 시간은 이제 아이들도, 나도 즐거운 시간이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 엄마가 읽어 주는 선에서 만족하지만, 늘 아쉬움은 아빠도 함께 하고, 아이들과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런 내 바램을 충족시켰을 것 같은 책이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이었다.
책 읽어주는 엄마와 책 골라주는 아빠를 둔 아이들은 참 행복 할 것 같단 생각도 해 본다.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에서는 소명, 신화, 가족, 형제, 우정, 배움, 국가,, 일, 시간, 이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프롤로그를 보면서 왜 그들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지를 알게 되었다.
하루 단 15분만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ㅇ어 보기로 작심했다. 엄마들과 일주일에 하루 날을 정하고 만나 그 주에 아이들과 읽은 책들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과 나는 '깊은 슬픔은 별이 된다'는 권정생을 함께 읽고,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바버러 쿠니를 함께 읽었다. 세상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로알드 달을 함께 읽고, '뒤죽박죽 별장의 무척 힘이 센 꼬마 이야기' 아스트리드 린드그레늘 함께 읽었다. 나는 그렇게 책 읽어 주는 엄마가 되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
하루 15분 책 읽어 주는 시간은 금방 간다. 그럼에도 매일 꾸준히 읽어 주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게 '책 읽어주는 엄마'가 된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는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하고 있다.
각 주제별 어린이, 청소년, 성인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이다.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아 온 시간 동안 봤던 책들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책들도 있었다. 아직 청소년 도서는 못 본 책이 더 많았고, 인문학 책도 보지 못했던 책이 더 많았다.
책을 소개해주는 책들을 만날 때마다 내가 읽은 책들도 적은 편은 아닌데, 정말 많은 책들이 있구나 싶다.
뒹굴뒹굴 거리며 보고 싶은 책을 보며 보냈던 시간도 있었는데, 새삼 그 때가 그립다. 많은 책들 속에 파묻혀 어떤 책을 읽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는 상상을 해 본다.
책 읽어 주는 엄마, 책 골라주는 엄마...
둘 다 탐나는 명칭이다. 책 골라주는 아빠는 내 욕심을 뿐이니 욕심 내지 않는 걸로...
올 해는 이래저래 변화도 많을 것 같다. 흔들림 없는 나를 위해서라도 인문학 책을 읽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