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 - 정신의학자이자 여섯 아이의 아버지가 말하는 스웨덴 육아의 진실
다비드 에버하르드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큰아이 때부터 육아서를 보기 사작했으니, 육아서를 7년이 넘게 매해 여러권씩 보았다. 육아서를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은 적도 있었고, 스스로를 반성한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내 행동은 쉬이 고쳐지지 않았다. 그런 내 행동과 말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상처 받고, 그 상처가 트라우마가 되지 않을까를 고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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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북스에서 출간된 <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나>는 정신의학자이자 ㅇ여섯 아이의 아버지가 말하는 스웨덴 육아의 진실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었다.

"세 아이 이상 키워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 쓴 육아서는 보지 말라."고 했던 누군가의 말이 떠올랐다.

 물론,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여진 책들이지만, 특수한 경우가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너무 일반화 시킨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책들도 있었다.

<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 그리고 우리 아이 주변에 있는 또래 아이들을 떠올렸다. 아이들 중 정말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제멧대로인 아이들도 몇 명이 떠올랐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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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는 우리가 자신 있는 부모로, 자신 있게 행동하는 부모로 되돌아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다룬 책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과학적 사실도 많이 담았다. 이 책은 이 과학적 증거에 초점을 맞추어 심사숙고하여 썼으며, 이 심사숙고가 여러분이 아이를 대할 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

자신 있는 부모로 되돌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

난 어렸을 적 엄한 아빠 덕분에 아이들과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내가 부모가 되고 보니, 친구처럼 지내는 관계가 좋아보이지만은 않았다. 서로의 신뢰 속에 친밀함이 생겨 친구처럼 보이는 것은 좋지만, 아이들이 부모를 정말 친구처럼 너무 편하게 대하는 경우는 눈살이 찌푸려졌다. 아마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의 아이들이 대부분 '권력'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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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는  108개의 주제를 통해 육아에 대한 기존의 이론 및 저자의 생각 그리고, 과학적인 증거들을 만날 수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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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삶을 헤쳐 나가는 방식에서 중요한 한 가지 요인은 부모가 자기만의 육아법을 얼마나 믿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의 수많은 일이 그렇듯, 육아도 부모가 스스로를 얼마나 믿느냐에 달렸다.

- p.58 <자신만의 육아법을 믿어라> 중에서 -

<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는 기존에 봐 왔던 육아서들과는 조금 다르다. 기존의 책들은 육아전문가의 이론을 중시하는 느낌을 받았다면 이 책은 부모 스스로의 믿음을 중요시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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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쩔쩔매던 주변의 부모들.

그들은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기에 미안한 마음에 아이의 요구를 거의 수용해 주다 보니 아이에 의해 모든 게 결정되는 생활이 되었던 게 아닐까?

 

내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은 다른 사람의 아이들이다.

-p.322 <지루함에 대한 두려움> 중에서 -

내 아이에게 부모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말하는 기존의 육아서들은 분명, 그 말에 동조하면서도 부담스러웠다. 부모 외의 환경들도 참 많은데 왜 모든게 부모 책임이 되어야 하나? 그래서 아이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이들은 또래집단 사이에서도 배우고, 부모가 아닌 다른 환경을 접하면서도 배운다.

<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는 보는 동안 가슴의 답답함이 없었다. 다른 육아서는 자신의 방법이 가장 옳다고 이야기 하는 반면, 저자는 과학적은 증거들을 제시하며 그 방법들은 옳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을 해 준다.

기존의 육아전문가들이 제시했던 육아법에 대해 반증을 들어 이야기 하기도 한다.

다른 책들과 다르게 부모 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 타고난 성격까지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어떻게 하기 어려운 외적 요인들도 있다고한다. 그래서 다른 책들을 읽을 때보다 부담감이 덜했다. 그러면서 아이 주변 환경들을 보게 되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내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더불어 온 마을의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키우려는 마음도 함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내 아이만 잘키우지라는 생각이 아닌, 우리 아이로 품어 내는 엄마의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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