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칼릴 지브란.메리 해스켈 지음, 정은하 엮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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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을 보지 않아 인터넷 기사로만 접한 '응답하라 1988'에 진선출판사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시집이 등장했다고 해요.
그런데 똑같은 책이 두 권?? 하고 책장을 넘겼더니 한 권은 시집이고,  한 권은 필사 노트네요~
지난해 필사 하시는 분들 제 주변에도 여러분 계셨거든요. 그래서 나도 필사 한 번 해볼까 싶었는데, 시집과 같은 표지의 필사노트까지 받으니 넘 기분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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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재우고, 스탠디 불빛에 시집 책장을 넘겼어요.
칼리지브란은 이야기 합니다.
사랑은 자유라고,
'그의 손 안에
나의 모든 것을 내어 맡길 수
있음은
그가
내게
자유를 주는 까닭'이라고
사랑에 관한 시집 학창시절엔 가끔 봤던 거 같은데, 나이 먹어가며 안 봐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감정이 매말라 가나봐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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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 속에는 과장된 몸짓도 없습니다.

목청 높인 외침도 없습니다.
체로 건른 절제된 진실만을
그는 나지막이 들려줍니다.
그러나 낮은 그의 목소리는
잠든 우리 귀에 울려
투명한 공명을 계속합니다.
 잔잔한 언어로 들려주는 언어들이 시가되어 마음을 울리는 건 정말 멋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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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노트를 꺼냈어요. 글씨체가 안 예뻐서 가능하면 글씨 잘 안 쓰는데...  하얀 여백을 보니 설레이네요.
한 뮨장 한 문장 글을 읽으며 옮겨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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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시 한구절 한구절.
화려한 꾸밈을 주는 언어들이 없어 오히려 진실된 마음이 전해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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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린왕자 필사 시작하고 마무리를 짓지 못했는데, 시집은 내가  한 권의 책을 차곡차곡 채워가는 게 눈에 보여 뿌듯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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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쓰기 밋밋해 아이들 지우개 도장으로 모양도 찍어보고, 스티커도 채색해 붙여 보았어요. 스티커북 컬러링북 받고 참 아기자기한데 꼼꼼하지 못한 나같은 사람은 채색하는게 쉽지 않겠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여백이 너무 심심해 보여 채색한 스티커도 붙여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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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명한 구절이죠...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그 뒤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위대함에
견주어 보면.
이 문장이 워낙 유명해서 전 제가 이 책을 봤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책장을 넘기며 보건데 이 문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무것도 기억에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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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랄을 시인으로만 알았는데, 그림도 그리셨다네요.
사람들은 칼릴 지브란을 일컬어 신비주의자, 철학자, 종교가, 이단자, 평화주의자, 혁명가 등 상반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 저자 소개 중에서 -

보통 가을이 되면 시집 한 권 볼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는 오히려 추운 겨울하고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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