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하는 십대의 이유 있는 고전 비행청소년 9
이재환 옮김, 신병근 그림 / 풀빛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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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접했던 '고전'은 교과서에 소개 된 책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제목은 참 친숙하고, 그 책에서 다뤄지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대충은 안다. 그런데 정작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본 기억은 없는 것 같다. 지난해 아이와 함께 고전읽기를 시작하려고 했는데, 막상 아이 수준에 맞는 고전은 찾아 읽었지만, 내가 보고자 했던 책들은 못 봤다.

<고전하는 십대의 이유있는 고전>은 제목만큼이나 고전하는 십대들의 모습 속에 곧 그렇게 될 것 같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졌다. 좋은책을 아이들에게 읽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커 보게 된 책이지만, 아이의 관심보다는 엄마의 관심도가 더 높은 책이다.

<고전하는 십대의 이유있는 고전>은 풀빛출판사 비행청소년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누구나 읽었더라면 하고 원하면서도 실은 누구도 읽기를 싫어하는 책'이 고전ㅇ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전은 다가가기가 그리 만만치 않다.  -p.6 <들어가는 말> 중에서 -

십대 때는 고전이 그저 어렵고 힘든 책이라는 생각이 강해 읽어야지 하면서도 쉽게 손을 못대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때의 선입견이 남아 있어 아직 제대로 고전을 접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학교를 떠나 생각해 보니, 그 시절 열심히 책의 저자와 책 제목을 비롯한 책의 내용들을 열심히 외우는 대신 그 책을 읽어 봤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간혹 들기도 한다. 그러면 학창 시절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이 책은 고등학교 <고전> 교과서에 실린 고전 중에서 열여덟 작품을 골라 여섯 주제에 따라 각기 세 권씩 분류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여섯 가지 주제는 보석처럼 빛나고 있는 각각의 고전들을 꿰는 실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이란 한 권씩 고립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책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기 때문에, 이 책은 단순히 어떤 하나의 고전을 개별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다른 고전들과의 관계 속에서 각각의 고전이 지닌 의미를 생각해 보기를 바라며 만들어졌다. -p.6 <들아가는 말> 중에서 -

고등학교에 고전교과서가 있다는 내용도 처음 접했다. 우린 때는 고전을 직접 다룬 과목은 문학작품정도였던 거 같은데.. 책의 여섯가지 주제는 '1. 인간이란 무엇일까 2. 역사란 무엇일까 3. 국가는 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4. 이상적인 국가는 어떤 모습일까 5 좋은 지도자란 누구일까 6 경제는 누가 움직이는 것일까' 이다. 여섯 가지 주제에 따라 소개 된 책은 세익스피어 '햄릿', 카프카 '변신', 소로 '월든', 카 '역사란 무엇인가', 김부식 '삼국사기', 일연 '삼국유사', 홉스 '리바이어던', 로크 '통치론', 루소 '사회계약론', 플라톤 '국가', 맹자 '맹자',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논어', 한비자 '한비자', 마키아벨리 '군주론', 아담스미스 '국부론', 마르크스 '자본론', 하이에크 '노예의 길'의 열여덟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고전이 소개된 순서는 나에 대한 성찰을 시작으로 역사에 대해 접하고, 국가와, 지도자, 그리고 경제에 대해 다룬다. 저자의 말대로 책이 한 권씩 고립되어 소개 된 것이 아니고, 다른 책과의 관계 속에서 설명되어 있어 소개되어진 책들 사이의 연계고리를 따라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각 주제가 처음 시작할 때 작가에 대한 소개를 먼저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문학 고전, 역사고전 등 여섯가지 주제에 대한 고전을 읽는 잉유에 대한 설명을 해 준다. 그리고, 책의 줄거리를 비롯한 작가의 눈으로 바라보는 고전을 이야기 해 주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한 주제가 끝나면 소개된 책들을 비교 설명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사회계약론'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국가 혹은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상 국가'라는 렌즈를 통해서

이상적인 국가는 어떤 모습일지 또 어떻게

이상적인 국가가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또한 '훌륭한 통치지'라는 열쇳말을 통해서

좋은 정치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살펴 보았다.

이번 장에서는 그렇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국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 및 경제제도,

그것들에 대해 설명하는 고전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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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 대한 성찰을 시작으로 개인들이 만들어 온 역사를 다루고,그 속에서 국가와 사회가 만들어지고, 이상적인 국가와 통치장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마지막으로 국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 및 경제제도를 다룬 고전들을 만날 수 있다.

한 권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읽어 가면서 하나의 흐름을 꿰게 되는 것 같다.

올해는 고등학교 '고전'교과서에 수록된 고전들을 제대로 접해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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