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투투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21
장톈이 지음, 황보경 옮김 / 보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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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표지에 녹색의 얼굴, 치켜 올라간 붉은 눈의 마왕 투투를 만났어요.

보림 출판사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으로 만나게 된 '마왕 투투'는 빛나리 왕국의 왕이에요.

머리카락이 ㅎ나도 없는 마왕 투투는 씻는 것도 싫어하고,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려 매일 신하에게 물어볼 정도로 어리숙한 왕에, 화가 나면 이가 자라고, 웃으면 이가 들어가는 왕이에요. 키는 1미터도 안 될 정도로 작아요.

마왕 투투를 설명한 문장을 읽으면서 저런 마왕이 정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싫은 모습을 갖고 있는 왕이에요.

그런 마왕 투투에겐 아내도 3만 4567명이 있다고 해요. 그런 마왕 투투가 사냥을 나갔다가 깐깐 아가씨를 만나 결혼하려고 해요. 마왕 투투는 깐깐 아가씨와 빚을 받아내기 위해 신하를 파견하죠. 그리고, 공교롭게도 깐깐 아가씨와 부모님, 옆집에 살던 샤오밍의 아빠도 잡아갔어요. 깐깐 아가씨의 동생 뚱거얼과 샤오밍은 잡혀간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해요. 그 과정에서 사기도 당하고, 마왕 투투를 살펴 보러 간 리오미가 돌아오지 않아요. 그리고, 만나게 된 따스의 이야기~

 

책을 보면서 참 해학적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많이 웃기도 했고,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인육을 먹는 왕, 아내가 3만 명이 넘고, 왕의 말 한마디로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 아이들이 봤을 때 거부감이 없을까 싶은 생각도 살짝 들긴 했어요.

그리고, 따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서가 정상적인 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두려움으로 인해 늘 당하기만 했던 사람들이 결국 참지 못하고 마왕 투투를 무찌르는 것을 보면서, 하나하나는 약하지만, 여럿이 뭉치면 강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권선징악의 구조를 지닌 이야기 전개는 우리 옛이야기의 전개와도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물에 대한 묘사, 책에 나온 이들의 말을 통해 인물을 상상할 수 있도록, 잘 설명이 되어진 거 같아요.

어찌보면 두서 없는 이야기 같았는데, 연결고리를 다 갖고 있네요.

 

초등저학년 권장도서여서 이제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에게 한 번 읽어 보라고 했어요.

아이는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전해 줄런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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