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로 쓰기 천천히 읽는 책 8
정재윤 지음 / 현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1학년 큰아이가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본다고 집에와서 숙제를 하는 것을 봐 주다 어? 하고 놀란 적이 있어요.

내가 알고 있던 맞춤법이 틀렸더라고요. 맞춤법에 자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 날 이후 맞춤법에 더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038.jpg


현북스 출판사 천천히 읽는책 시리즈로 만난 <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로 쓰기>에요.

아이 받아쓰기를 봐 주다 지레 겁을 먹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이 너무 반갑더라고요.



 

039.jpg


맞춤법은 그냥 맞춤법이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맞춤법 공부를 한다는 것은 논리를 배우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훈련이라고 하네요.

맞춤범 공부는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겠단 생각에 빙긋이 미소지어 봅니다.



 

040.jpg


재미있는 이야기가 참 많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책인데요.

아이와 함께 보는데 딱하니 이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우리 아이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인데.. 아이와 함께 봐도 괜찮을까 혼자만 심각하게 고민해 보았어요.



 

041.jpg


'바로 쓰기' 부분은 단어의 뜻을 설명해 주고, 어떤 상황에 사용해야 하는지 설명을 해 주는 부분이에요.

아직은 받아쓰기를 하고 있는 아이여서, 이 부분은 많은 도움이 되ㅣ더라고요.



 

042.jpg


'더 알아보기'는 틀리기 쉬운 단어 뿐 아니라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단어들도 함께 예를 들어 보여주어서 단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는 거 같아요.




 

044.jpg


엄마가 무슨 책 보나 주의깊게 보던 우리 아들이 제가 책을 덮자마자 이 책을 보더라고요.

그러더니

"엄마, 이 책 재미있어요."

라고 말하네요..

아이가 보기에도 적절한 예가 나와 있고, 사례며 맞춤법이 아이 수준에서 많이 어렵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001.jpg


며칠/ 몇 일..

얼마 전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을 때 퀴즈로 나왔던 문제에요.

몇 월 며칠을 맞게 써 보내는 거였거든요.

한참 고민을 했는데, 몇 월은 알겠는데, 몇 일, 며칠? 한참 고민하다 몇 월이니까 몇 일이 맞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정답이 몇 월 며칠이었었죠..

이 부분 보는데 그 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002.jpg


헷갈릴 때 '바로 쓰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도 해 주네요.

많이 틀리는 것 중 하나가 '안'과 '않'이죠.

원말을 대신 넣어 보면 어는 것이 알맞은 말인지 알 수 있다고 하네요.

 


003.jpg


이 부분은 조금 어려운 단어들이 등장을 했어요.

조사, 명사, 관형사..

오랫만에 들어보는 말들인데, 우리 아이가 이 부분 볼 때 쯤엔 설명을 필요로 할 거 같네요.

 

말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단어들이 대부분 맞는 단어일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 않은 단어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틀리기 쉬운 우리말 제대로 공부해 봐야겠어요.

틀리기 쉬운 우리말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접해 어렵다거나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