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가지 생각 - 어린이가 읽는 산문 천천히 읽는 책 7
이호철 지음 / 현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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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그림책을 읽어 주면서는 아이들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제가 글을 읽어 준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난 후 아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조금 더 키워주는 책 읽기를 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어렸을 적에 읽었던 책들을 떠올리며 아이들과 함께 그 책을 다시 보고 있는 중이에요. 제가 봤던 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도 있고, 공감하지 못하는 책들도 있더라고요. 책의 배경과 지금 아이들이 살고 있는 시대 배경이 참 많이 달라 그런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게 해 줘야 하는지 혼자서만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현북스 출판사 천천히 읽는 책은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는 책들이에요.

세종대왕처럼 백독백습까지는 못가더라고 다산 정약용처럼 책을 읽을 때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 사고가 깊어질 거 같다는 생각에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전에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히느냐에 중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깊이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할까요?

<24가지 생각>은 이호철님이 지으신 책이에요.


이름이 낯이 익었다 싶었는데, 글쓰기 관련 책을 많이 쓰셨었더랬죠.

전에 이 분이 쓰셨던 책을 읽은 거 같은데 제목이 잘 생각이 나지 않아요. 아무래도 다시 찾아서 읽어 봐야겠어요.


이 책에 담긴 24편의 글은 좀 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내용이 담긴 글입니다.

...

또 여기 실린 글에는 꼬지마다 어린이 시 한두 편이 들어 있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큰아이. 그럼에도 글밥이 많은 책을 보다가 어지럽다는 말을 종종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의 시가 담겨 있으니 아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린이 여러분들도 또래 어린이들의 시를 천천히 깊이 읽으며 더 많이 느끼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아이에게 그림책은 나름 많이 접하게 해 주었는데, 시는 거의 접해주지 않았던 거 같아요. 학교에서 동시 쓰기를 했었는데 처음엔 너무 어려워 하던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몇 일 동안 이 책을 비롯해 동시집을 보더니 어렵지 않게 동시라고 글을 쓰더라고요.


동시를 보다 보면 아이들의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 있어 좋은 거 같아요.

책에 실린 시들을 보면서 그 모습을 상상하게 되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하고,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끼게도 되네요.

아이들이 쓴 동시가 어른들이 쓴 시보다 감동이 없는 게 아니더라고요.


진정 '자유롭게 산다는 것'이 무언가. 아이의 글에서 처럼 '답게 사는 것'이다. 닭이면 닭답게 마음껏 나는 것이고, 개는 개답게 마음껏 사는 것이고, 사람은 사람답게 마음껏 사는 것이다.

시에 대한 이호철님의 평이 함께 있어 시를 더 주의깊게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간혹 이렇게 아이들이 그린 그림도 만날 수 있어요.

조금 어설픈 것 같지만, 그 표현력이 저보다 나은 거 같아요.


제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때 따뜻한 마음은 나누어 주는 만큼 얻는다. 얻을 뿐만 아니라 나눌수록 더욱 널리 퍼져 나가고 커진다.

아이들 용돈을 주면서 경제 교육을 제대로 안해줬더니, 아이들이 돈에 대해 제대로 접하지 못한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용돈을 주기로 했던 것을 철회했어요. 용돈을 주기 전 왜 용돈을 주는지, 용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나눠봐야겠더라고요. 더불어 용돈을 받으면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꼭 해 주어야 할 거 같아요.

아이들과 용돈 협상을 다시 하면서 먼저 용돈 관리법을 알려 줘야겠어요. 물론 나눔에 관한 이야기도요.

아이들 시를 보면서 이 시는 요즘 시 같다는 시도 있었고, 좀 오래전에 씌여진 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배경이 시골인가 싶은 시들도 있었는데..

시는 대부분 1990년대 전후로 씌여진 시이고, 그림은 1990년 대 그려진 그림도 있고, 2010년에 그려진 그림도 있네요.

 

큰아이가 제가 펴 놓았던 이 책을 살짝 넘겨 보았던 모양이에요. 그러더니 앞에 나온 시 봤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천천히 읽는 책인만큼 천천히 아이들의 마음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는 여유를 갖고 또 한번 만나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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