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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논쟁 ㅣ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9
함석진 지음, 박종호 그림 / 풀빛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풀빛 출판사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중 자본주의 논쟁을 읽고 난 후 초등학생의 수준이 이 정도인가 싶어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수준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토론이라는 것을 어렵게 생각을 했기 때문인지, 우리 아이가 책을 많이 보는 반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책을 보는 동안 요즘 아이들 수준이 참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할까? 그래서 <과학 논쟁>도 궁금했다.
이번엔 어떤 논리를 들어 과학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될런지...
<과학논쟁>은 여섯가지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1장 원자력 에너지, 정말 필요한 것인가?
2장 과학 기술, 지구 환경에 독일까, 약일까?
3장 우주 개발, 반드시 해야만 할 일인가?
4장 디지털 기술,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가?
5장 뇌의 비밀을 밝히는 뇌과학, 옳은 것인가?
6장 과학 기술의 불평등
여섯 가지 토론 주제 중 어느 하나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갈 만한 것들이 없었다.
과학은 끊임없이 발전되어 왔고, 인류는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반면 문제점들도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바뀔 것이다. 몇 개월 전에 본 책 중 '미래유망직업'관련 된 책이 있었다. 대부분의 직업들이 과학과 관련되었거나 의학과 관련된 직업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과학과 관련된 일들은 더 많이 발전하게 될 것이고, 더 많은 문제들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원자력 에너지 문제와 해결 방안 그리고 환경오염 관련 문제 등 여섯가지 주제 모두 사회 문제와 연결이 되는 내용들이다.
저자는 책을 읽는 과정에서 스스로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했다. 양쪽의 주장, 주장에 대한 근거, 반박을 하는 두 팀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의 주관적인 입장이 어느 쪽 입장인지, 그리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는 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책을 보면서 과학의 발전과 그 과학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인간소외 현상 부분을 보면서 친구와 이야기하면서도 스마트 폰을 보고 있다는 것과 밥을 먹으면서도 스마트 폰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소외 되고 있는 지금 내 주변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그들은 스스로 소외를 당하고 있는 것일까? 그럼에도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만남이 연결 되는 경우 그 만남은 진정성을 갖고 계속 유지가 될까? 하는 생각도 해 보고..
뇌과학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을 더 크게 생각하고 있었던 입장에서, 긍정적인 입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편협된 사고를 하느라 공정성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보기도 했다.
곧 우리 아이들도 이런 심호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겠지. 그 때 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과학 기술로 인해 바뀌어지는 우리의 삶과 사회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