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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에센스 - 30초 만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러미 도노반.라이언 애이버리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결혼 전 단체로 숙식을 하며 집합교육을 받았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3분 스피치를 했었는데.. 그 짧은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는지.. 그 시간 안에 무슨 말을 해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지, 듣는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런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짧다고 생각했던 3분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길었던 경험은 정말 많지 않다.
아이를 낳고 집에 있으면서 다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얼마전 작은 도서관에서 '책 읽어 주는 엄마'기초 교육을 하면서 진행과 더불어 교육 일정을 함께 할 시간이 있었었다. 나름 준비를 한다고 했음에도 무엇인가 어색하고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내 이야기를 들려 주며 그녀들과 함께 호흡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준비해 갔던 내용들도 제대로 전달을 못했던 기억, 그리고 준비할 때는 참 긴 시간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그 때가 되니 시간이 부족하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지나서 생각을 해 보면 나도 같은 입장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들이 궁금해 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생각들은 <스피치 에센스>책을 보면서 든 생각이었다.
앞으로 누군가 앞에서 말을 하게 될 경우, 조금 더 자신있으면서도 청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보게 된 책이 <스피치 에센스>이다.
당신이 하는 스피치의 목적은 무엇인가?
지금 당장은 내가 스피치를 할 일이 없기에 그 목적에 대해 생각하기가 힘들지만, 아이들을 키우고 난 후 내 일을 갖게 된다면 나도 누군가 앞에서 스피치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목적은 무엇일까? 당장 닥친 일이 아니기에 쉽게 그에 답할 수는 없지만, 책을 읽는 내내 머릿 속엔 스피치의 목적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좋은 연설
첫째,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간결하면서도 그 상황에 적합한 정보나 지식, 스토리를 담아야 한다.
둘째, 청중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연설 내용을 효과적이고 강력하게 전달해야 한다.
셋째,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감동을 내표해야 한다. 나아가 영감을 준다면 이러한 연설은 금상첨화다.
-역자 서문 중 -
당장 내가 연설할 일은 없지만, 누군가가 하는 연설을 듣게 된다. <스피치 에센스>책을 보고 있는 중에도 누군가의 강연을 들었다. 전 같으면 강연하는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했던 거 같은데, 이번엔 강연하는 이의 말투, 몸짓, 그리고 그가 들려 주는 스토리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말하는 이의 얼굴 표정이며, 말을 하는 과정에서 잠깐의 쉼까지 신경 쓰면서 듣게 되었다.
<스피치 에센스>는 11가지 chapter로 구성이 되어 있어, 상황에 따른 적절한 화제, 스토리 만들기, 공감 불러오기, 유머, 매력있는 언어, 몸동작과 적절한 시각자료 등 스피치에 관한 대부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장황한 이론은 최대한 줄이고, 실전 스피치 능력을 키우는 데 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역자 서문 중 -
역자의 말대로 스피치 대본을 만날 수 있고, 직접 스피치 한 이들의 말도 들어 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것에 익숙치 않아서, 스피치 관련된 내용들 중 생소한 것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도 사용하면 좋을 거 같은 방법들도 눈에 띄였다.
단순 말하기를 뛰어 넘어, 상대방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
어쩌면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