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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 3년 후 - 꼭 누리고 싶은 삶, 꼭 이루고 싶은 꿈
유은혜 지음 / 동아일보사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 때부터 단독 주택에 살아서 그런지, 다가구 주택보다는 단독 주택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학교 다닐 때 아파트에서도 살아보고, 주택에서도 살아봤지만, 난 아파트의 편리성 보다는 단독주택의 여우로움이 더 좋았다. 신혼생활도 주택에서 시작을 했다. 햇빛 좋은 날엔 옥상에서 빨래를 말리고, 작은 옥상 텃밭도 가꾸고.. 열 평이 조금 넘은 공간이었지만, 그 공간이 참 마음 편했다. 큰아이를 낳고 난 후 빌라에서 살았었다. 층간 소음의 문제를 그 때 제대로 실감했다. 그리고, 내 집임에도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것도 싫었고,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지 못하는 게 가장 맘이 쓰였다. 그래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손이 많이 가는 집이라는 것은 알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은 햇빛과 바람에 제대로 말린 빨래 냄새~,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땅에 뿌리 내리고 있는 나무들, 꽃들.. 가끔 옥상에서 올려보는 파란 하늘과 별이 총총 박힌 까만 밤~
그런 여유로움이 좋았다. 그럼에도 주택의 불편한 점은 분명 있다. 그래서 불편한 부분들을 좀 편리하게 바꾸고 싶은 생각이 종종 든다.
어떤 공간으로 꾸며야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을까?를 비롯해 아이들과 우리들이 지금 사용하는 공간을 그리고 앞으로 사용하게 될 공간을 그려 보게 되었다.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 3년 후>는 지금까지도 단독주택에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기에 가능하면 편안함과 실용성을 고려한 집을 그려보고 싶어 보게 되었다.
3년 전이 단독주택의 부흥을 알리는 시기였다면, 3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축적된 정보와 노하우가 있을 터. 3년 사이 달라진 트렌드와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모아보고 싶었다.
-prologue 중 -
저자가 들려 줄 트렌드와 현실적인 조언이 어떤 것일까??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 3년 후>는 3년 전 단독주택의 삶을 선택했던 사람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 주고, 어떤 집이어야 하나를 통해 서울 한복판에서 단독주택을 누리는 현실적인 방법을 비롯해 아파트 전세금으로 내집 마련하기, 작은 땅에 3대가 함께 사는 법을 비롯해 전원주택과 동호인 주택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집에서 일합니다를 통해 집과 일을 함께 하는 이들의 주택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은 새롭게 집을 지은 이야기들이어서, 부럽다는 생각만 갖고 보게 되었다. 우리는 새로 집을 짓는 것이 아닌 기존 집을 리모델링 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쁘게 지어진 집을 보며 그저 감탄을 하게 되었다. 작은 평수의 집임에도 너무 예쁜집들.. 나도 마당 넓은 예쁜집 지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또 한번 들었다.
저자는 현재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줌과 동시에 집을 어떻게 구하는지부터 돈 마련하는 방법, 집을 짓고, 고치는 법에 대한 정보도 알려 준다.
무엇보다 단독주택의 여러 형태들을 보면서 나만의 집을 그려 보는데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모습들이 눈에 띄였다.
이사하면 침대를 사주기로 해서 이사를 기다리는 아이들처럼, 나도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집으로 예쁘게 고치고 이사갈 날을 설레이며 기다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