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했는데 왜 훌륭한 사람이 아니에요? - 격몽요결로 배우는 어린이 마음공부 인성이 바른 어린이 3
조경구 지음, 윤유리 그림 / 풀빛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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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초등학교 입학한 아들과 함께 고전읽기를 시작했어요. 처음 고전이라고 했을 땐 어떤 책을 접하게 해 줘야 할런지 고민이 많았거든요.. 고전을 저도 제대로 접해 본 게 많지 않아 어떤 책을 접하게 해 주어야 할런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책들을 찾아 보다 보니, 아이와 함께 볼만한 책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라고요.


율곡 이이 하면 조선시대 대표 학자, 신사임당의 아들이라는 게 떠오르죠..

그런데 그 분이 쓰신 '격몽요결'이라는 책은 제목만 접했지 내용을 접해 보지 못했더라고요.

<1등 했는데 왜 훌륭한 사람이 아니에요?>는 풀빛 출판사 인성이 바른 어린이 03으로

격몽요결로 배우는 어린이 마음공부라고 해요.

인성이 바른 어린이 시리즈 1권은 소학으로 배우는 어린이 예의범절로 <숟가락 먼저 들면 왜 안 돼요?>, 2권은 명심보감으로 배우는 어린이 인성 <내가 잘못하면 왜 엄마가 혼나요?>가 있네요.

이 책들도 구입해서 읽어 봐야겠어요..

요즘은 워낙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분위기죠..

물론, 그 분위기가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기본을 지키는 바른 마음으로 자라길 바라고 있답니다.

율곡 선생님의 <<격몽요결>>을 읽으면서 훌륭한 성품이 무엇인지, 진정한 공부가 무엇인지 배워야 하지요. <<격몽요결>>은 어린 학생들에게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공부할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은 무엇인지, 마음을 다스리는 법은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책입니다.

-저자의 말 중-

훌륭한 성품과 진정한 공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군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마음을 다스리는 법은 무엇인지..

아이가 스스로 알 수 있다면 넘 좋을 거 같네요.


이 책은

공부에 뜻을 세우자, 좋지 않은 태도를 없애자, 계획과 실천, 공부에 이르는 길, 사람다운 사람 되기

등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격몽요결'이라는 말은 들어 보았지만 부끄럽게도 정작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알지 못했어요.

이 책은 조선 시대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율곡 이이 선생님께서 언린 학생들을 위해 쓴 책이라고 해요. 막 공부를 시작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공부의 기본자세와 삶의 태도를 가르치려고 쓴 책이라고 하네요.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 우리 아이에게 공부의 기본자세와 삶의 태도를 전해 줄 수 있는 책이라니, 원 '격몽요결'을 만나 보고 싶어지더랍니다.

 

'격몽요결'은 총 열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네요.

1장 뜻을 세워라

2장 옛날의 게으른 습관을 버려라

3장 몸가짐을 바르게 가져라

4장 바른 순서대로 책을 읽어라

5장 부모님을 섬기는 방법

6장 장례를 치르는 방법

7장 제사 지내는 방법

8장 집안을 다스리는 방법

9장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법

10장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이 담겨 있다고 해요.

지금 아이들에게 1장부터 5장까지는 접해주면 좋을 거 같죠..

6장부터는 아이들이 조금 어려워 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나,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알려 줘도 좋을 거 같네요.

 

<1등 했는데 왜 훌륭한 사람이 아니에요?> 책은

'격몽요결'의 한자 원문을 현대의 우리말로 번역한 다음, 그 중에서 오늘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가려 뽑아서 정리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보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알차게 담은 듯 싶어요..

 

'격몽요결'만 있었다면 쉽지 않았을텐데..

처음엔 이야기로 시작하네요..

'진정한 공부란'

아이들이 직접 겪었을만한 이야기를 먼저 접하게 되어

고전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고전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는데,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네요.

 

한 가지 이야기가 매듭지어지면

'격몽요결 배우기'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에서 격몽요결을 현재 우리말로 해석해 놓은 문장과 함께 해설이 덧붙여 있어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격몽요결'에 대해 접할 수 있네요.

 

좋지 않은 태도..

저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태도가 있기에..

그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요.

그럼에도 아이들에겐 좋지 않은 태도를 없애라고 잔소리를 하고 있다죠..

 

공부하는 사람의 바른 태도래요.

격몽요결에 나온 아홉 가지 바른 태도

첫째, 발은 무겁게 하라

둘째, 손은 공손히 하라

셋째, 눈은 단정히 하라

넷째, 입은 무겁게 하라

다섯째, 목소리는 고요히 하라

여섯째, 머리는 곧게 하라

일곱째, 기운은 엄숙히 하라

여덟째, 선 모습은 보기에 어질고 너그러운 데가 있게 하라.

아홉째, 얼굴빛은 씩씩하고 위엄있게 가져라.

p.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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