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1학년이야!
반 히로코 글,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아이...

여전히 어린 아이 같고, 불안한 마음을 항상 지닌 채 학교에 보내고 있네요.

믿고 기다린다고 하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 있는 것은 비단 저 뿐만은 아니라고 믿고 싶어요.

 

표지 그림을 보면서 입가가 절로 올라갔어요.

실내화 주머니를 들고 학교에 가는 우리 아이의 모습이 떠올랐거든요..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는 아침, 저녁으로 엄마가 차로 데려다 줘 친구들과 표지 그림처럼 웃으며 등하교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늘 걸어가자고 말을 하는 아이지만, 동생들로 인해 엄마가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어쩔 수가 없다는 걸 알겠죠??

 

유키와 다쓰야..

1학년 2반이라네요..

우리 아이도 1학년 2반이거든요...

우리 아이와 같은 학년, 같은 반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네요.

 

1학년 책가방은 반짝반짝해요.

5월 8일 이야기에요.

다쓰야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을 본 유키에요..

이 부분은 연필로만 그림을 그리고 채색이 되어 있지 않네요..

 

유키를 닮은 고양이라고 말하며, 고양이를 데리고 간다는 다쓰야에요.

고양이를 바라보며 웃는 모습이 정말 기분 좋은 미소네요.

얼마 전 딸이 우리도 고양이 기르자고 말해서 제가 기겁을 했었거든요..

전 왜 동물들이 친숙하지 않은지..

딸보고 집에서 키우는 동물은 금붕어로 만족하라고 말했네요..

동물을 키우는 게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도 좋다고 하지만,

전 여전히 동물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아요..

 

다쓰야는 고양이를 가방에 넣고 학교에 갔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다쓰야의가방에 똥을 싼 고양이..

아이들은 코를 막았죠..

다쓰야가 학교에 데리고 온 고양이는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유키와 다쓰야의 아이다운 천진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이야기네요.

 

두번째는

앞니 빠진 1학년은 입을 벌릴 수가 없어요.

랍니다.

제목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우리 큰아이도 아랫니가 두개 빠졌거든요..

이가 빠지기 전에 이미 새 이가 올라오고 있어서 이가 안 예쁘게 올라오더라고요..

앞니 빠진 모습이 참 귀여워 보인다는것을 유키는 아직 알지 못하는 거 같네요..ㅎㅎ

앞니가 빠져 입을 벌릴 수 없다니..

넘 귀여워요!

 

다쓰야가 화 나게 해도,

입을 벌리지 못하니..

속으로만 화를 내는 유키..

아무 것도 모르는 다쓰야는 유키에게 자꾸 장난을 치네요..

 

비가 오는데 다쓰야가 우산을 쓰지도 않고 걸어가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유키는 그런 다쓰야가 신경이 씌여요..

다쓰야와 유키는 어떻게 화해할까요??

 

친구를 배려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1학년, 비밀이 딱 하나있어요.

하나만 긴 흰 눈썹..

그 눈썹이다쓰야의 비밀이라고 해요..

그런데...

 

눈썹이 뽑혔어요. 그 눈썹 때문에 유식한 것이라고 믿고 있는 다쓰야..

놀란 표정의 유키와, 허탈함을 그대로 들어내며 주저앉은 다쓰야..

 

유키는 다쓰야를 데리고 비밀 장소에 가기로 마음 먹었어요..

 

친구와의 우정과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는 '괜찮아, 1학년이야'를 본 아이..

엄마가 책 읽어 주러 오는 날 이 책 읽어 주면 안되겠냐고,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생활동화여서, 더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책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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