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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으로 배우는 같이[가치]학교 - 공동체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ㅣ 고전으로 배우는 같이학교 시리즈
강지혜 지음, 홍지혜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1월
평점 :
이솝으로 배우는 같이 학교/상상의
집/감사/겸손/공평/노력/도전/만족/믿음/생각/성실/신중/실천/양보/양심/용기/우정/지혜/책임/친절/협동/행운

얼마전 '탈무드로 배우는 같이[가치]학교'를 큰아이와 함께 봤어요.
책의 두께만 놓고 본다면 아이들이 보기엔 너무 두툼한 게 아닐까
싶었는데,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주제에 맞게 씌인 짧은 이야기를 아이가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탈무드로 배우는 같이[가치]학교'도 마찬가지이지만, '이솝으로
배우는 같이[가치]학교'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해 보면서 읽기 좋은 책인 거 같아요.

'이솝으로 배우는 같이[가치]학교'는
감사를 비롯한 신중, 지혜 등 20가지의 주제에 50여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이솝이야기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같이 배우자 가치"를
통해 이솝 이야기에서 만날 수 없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네요.

요즘은 감사할 일이 참 많은 거 같아요.
그러면서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은 왠지 모르게 쑥스럽더라고요.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몇 일 전 아이들에게 그 날 하루 엄마가
너무 고마웠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가까운 사이이기에 더욱 감사의 표현에 인색했던 거 같은데, 앞으로는
감사할 일이 있을 때마다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겠더라고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별자리 이야기가 참 많은 거 같아요.
목동의 신, 판 이야기도 감사한 마음에 제우스가 별자리로 만들어 준
이야기에요.
이솝 이야기 외에 이렇게 아이들이 더 많은 이야기도 접할 수
있네요.

에필로그에 나오는 말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우리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말이거든요.
겸손하게 허리를 굽히면
키가 작아 보이지?
대신 마음의 키는 쑥쑥.
누구보다 큰사람이 되는 거야.
이 글을 보면서 아이도 겸손을 실천할 수 있겠죠??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있지만, 쉽게 포기하는 게 요즘 아이들의
특성이라고 하는데..
저희 아이들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도전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는 꼭 들려 주고 싶더라고요.
안되면 될때까지~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 생기면 일단 안한다고 하는
아이에게..
일단 도전 먼저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부분은 꼭!! 아이와 함께 봤답니다..*^^*
물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함께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아이와 함께 보는 탈무드도 그렇고, 이솝이야기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아이들을 한뼘 성장 시킬 수 있는 이야기들이기에 더 반갑고
감사하네요.

너무 잘 알고 있는 이야기
개미와 베짱이..
요즘은 노래만 하던 베짱이가 가수로 성공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래도 부지런한 개미에 한 표!!

아이들이 싸우다 보면
아이들에게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양보"랍니다.
조금씩 양보하면 싸우지 않을 거라고..
양보는 손해 보거나 지는 일이 절대 아니랍니다.
오히려 그 반대지요. 양보를 통해 배려하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자주 다투기도 하지만, 그래도 서로서로 양보를 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는 우리 아이들..
배려하는 즐거움을 알고 있는 걸까요??
아님, 엄마의 매서운 눈초리 때문일까요??
전자라고 믿어 봅니다.

전 아이들이 똑똑한 아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보다
지혜로운 아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요즘 탈무드나 이솝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가끔 물어보는데.. -전에는 책 읽고 나서 아이의 생각을 묻지 않았네요.-
아이들이 참 많이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디서든지 자기 주장을 말 할 수 있을 정도만 된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