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4 - 개항기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4
송치중 지음, 심수근 그림, 한철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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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접했던 역사는 대부분 조선시대 이전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근현대사 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더라고요. 물론, 열심히 외웠던 사건이나 인물의 이름들은 기억이 나지만, 정확히 그 사건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깊이는 없었던 거 같아요.

역사의 선택에 의해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인데, 그 때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 때가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우리 민족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개항기에 서양으로부터 어떤 것을 배우고 어떤 자세로 받아들였는지, 서양의 문물과 제도가 일본을 통해 어떻게 왜곡되어 우리에게 전해졌는지 파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머리말 중-

개항기는 조선시대 말 고종이 왕위에 있을 때죠.. 흥선대원군이 세도정치를 했던 무렵, 명성 황후와 대립을 했던 시기였죠.

우리나라의 힘이 약해서 외세의 힘을 빌려 겨우겨우 우리나라를 지탱하고 있던 시기였으며,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던 시기가 바로 개항기에요.

 

이 책은

외세의 침략적 접근과 개항

근대적 개혁의 추진

새로운 문물의 수용과 사회 변화

일제의 국권 침탈과 국권 수호 운동

을 접할 수 있어요.

 

흥선대원군이 왜 통상 수교를 거부했는지 그리고 일제에 맞서 우리 스스로 나라를 지킬 수 없어 다른 나라의 힘을 빌렸고, 그 결과 우리 나라가 어떤 상황이 되었는지 만날 수 있어요.

열심히 외웠던 을미개혁을 비롯해 서양 문물 수용의 빛과 그림자도 만날 수 있어요.

개항기 무렵 흥선대원군이 통상 수교를 거부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명성 왕후가 러시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일본에 맞섰다면 어땠을까?

역사 속에 다양한 물음들을 던지게 만들더라고요.

 

책 내용 중간 중간 만나게 되는 계약 체결 내용들을 보게 되면 얼마나 불평등 조약이었는지 알 수 있고..

나라의 힘이 없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 선조들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지켜왔는지를 알 수 있어요.

그림과 사진들을 보면서 그 시절의 모습을 만날 수 있고,

전혀 알지 못했던 인물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던 사건들의 배후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만날 수 있었답니다.

지금 다시 개항기로 돌아가야 한다면...

정말 싫을 거 같네요..

책을 보면서 약자여서 받게 되었던 설움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거 같아 참 마음이 아팠어요.

왜 아이들에게 역사를 접하게 해 주어야 하는지..

역사를 통해 아이들이 그려갈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봐도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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