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이웃이야! - 서로 친친! 지구 마을 사람들 토토 지구 마을 2
김성은 글.기획, 김언희 그림 / 토토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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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다문화 가정이 많은 거 같아요.

전에 살던 동네에서도 중국에서 온 분, 필리핀에서 온 분을 만났었는데..

아이 학교를 데려다 주다 보니, 동남아 쪽에서 온 듯한 분이 보이더라고요..

하긴, 방송에 나오는 이들도 보면 외국에서 온 사람들도 낯선 모습은 아닌 거 같아요.

국적도 다양하고..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우리나라에서만 살게 된다는 보장은 없죠..

솔직히 저는 다른 나라에서 자기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도 종종해 보기도 하네요.

<우리 모두 이웃이야!>는 이런 다문화 이야기를 다룬 게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만난 책이에요.

 

지구는 하나의 마을이래요.

먼 나라 사람들끼리는 가까운 이웃이고요.

커다란 지구가 어떻게 하나의 마을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우리 아이들도 간식으로 바나나를 비롯한 과일과

가끔은 빵을 먹어요.

민이가 학교에서 돌아 와 간식을 먹고 있을 때...

바나나는 필리핀에 사는 농무가 기른 것이고, 빵은 개나다에 사는 농부가 농사지은 밀로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이 부분을 보니, 국제 경제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우리가 다른 나라 농부들이 농사 지은 음식을 먹고 있는 것처럼,

그들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만들어 낸 무엇인가를 사용하겠죠??

청바지가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만날 수 있어요.

미국 텍사스 농장에서 좋은 목화를 사 목화솜에서 실을 뽑고,

베트남 염색 공장에서 실을 푸르게 물 들인 다음,

방직 공장에서 옷감을 짜요

중국 의류 공장에서 청바지를 완성해요

우리나라 옷 가게에 도착해요.

청바지 한 벌이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 미국, 베트남, 중국을 거치네요.

원료를 사서, 인건비가 싸고 솜씨가 좋은 이들의 손을 거쳐 저렴하게 우리 손에 들어오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물건이 생산되어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보면서 경제의 흐름도 배울 수 있을 거 같아요.

 

요즘은 인터넷 시대죠??

이메일을 보내고, 화상 전화도 하고,

블로그에 소식을 올리면 누구든지 볼 수 있고..

컴퓨터가 발달되면서

지구가 한 마을이 되는데 크게 기여를 한 거 같아요.

저도 늘 컴퓨터를 사용하고,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기에..

이 부분은 크게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다뤄진 주제는 환경이에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까지..

 

그러고 보면 요즘은

문화도 많이 공유가 되고 있죠.

그래도 가장 크게 공유가 되고 있는 부분은 환경보호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 모두 이웃이야!

는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경제, 문화, 환경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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