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사용 설명서 사용 설명서 시리즈
차승민 글, 주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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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입할 할 때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 아들이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고, 나는 학부모가 된다.

예비초등학생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아이를 보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던 게 얼마전인데..

이젠 당당히 취학통지서도 나오고, 정말 몇 개월만 있으면 초등학생이다.

그런데 왜 그런지 아이가 한 없이 어리게만 느껴진다.

원 생활과는 확연히 다를 초등생활이기에..

아이가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내 아이와 같은 나이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잘 다녔는데..

왜 우리 아이는 걱정이 되는지..

이게 부모 마음인 것인지, 아니면 아이를 과잉보호해서 그러는 것인지..

아이의 초등생활은 내가 다닐 때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교과 과정도 많이 달라졌고, 학교 분위기며, 학급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내 어렸을 적 기억이 나지 않기도 하지만, 바뀐 생활을 모르기에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런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선생님 사용 설명서>이다.

제품을 사면 제품 사용 설명서가 있다.

그럼에도 그 설명서를 제대로 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그리고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보면, 제품설명서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다.

큰아이를 낳고 카메라를 샀다. 그 때 제품 설명서를 얼핏 봤는데, 너무 어려웠다.

내 관심사가 아니었기에 기계조작이 서툴어서 더 어려웠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DSLR 카메라의 기능을 사용해 볼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자동으로만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지난해 우연히 들었던 카메라 수업에서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들으며 제품 설명서를 보게 되었다.

제품 설명서만 제대로 봤어도, 아까운 시간 낭비 없이 카메라와 더 친해졌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난 후 난 제품을 사면 쉽든 어렵든 제품 설명서를 먼저 보는 습관을 들였다.

우리 아이도 나처럼 초등 입학 전 학교 생활을 미리 접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초등생활을 시작해야하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초등생활을 짚어 보았다.

<선생님 사용 설명서>는

총 3개의 장으로

선생님을 알아야 잘 사용할 수 있다

선생님과 친해지기

선생님을 사용하는 39가지 방법

을 만날 수 있다.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는지, 부모님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부터

선생님이 조하하는 아이와 싫어하는 아이 그리고 선생님과 친해지는 기술과 친해지는 60가지 행동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선생님을 사용하는 39가지 방법..

 

책을 보면서 내가 학교 생활할 때와 확실히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기본생활도 잘한다는 내용은 그 때와 다르지 않구나 싶었다.

 

초등학교에 적응하기에 가장 도움이 될 사람이 선생님이라는 생각을 해서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려 한다.

이 책을 보고 나면 아이가 초등 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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