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친구들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4
경혜원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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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오자마자 옷도 갈아 입다 말고,

혼자 앉아 책을 보고 있는 울 율군..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 되었답니다..

왜??

특별한 친구들을 보느라고요..

 

표지 그림만 봐서는 이 이야기가 무슨 내용일런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답니다. 그저 아이의 표정이 무섭기 보단 귀엽다랄까??

 

울 아이가 책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어요.

얼핏 보기엔 공룡이 나오는 듯 보이네요..

 


어??

정말 공룡이에요..

특별한 친구들은 공룡을 말하는 모양입니다.

 

아이는 책에 푹 빠져 보는데..

먼저 책을 보지 않은 엄마는 궁금합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기에 불러도 대답도 없이 책만 보는지..

책을 다 보고 난 우리 아이..

"엄마, 이 책 진짜 재미있요."

라고 말을 하더랍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먼저 밥을 다 먹고 난 율군.

엄마한테 책을 읽어 준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책 읽어 줄 거냐니까

특별한 친구들 읽어 준대요.

넘 넘 재밌다고..

그래서 우선 밥 다 먹고, 정리 한 다음 책을 보자고 그랬죠.

그리고, 전 요즘 치매 가까운 건망증으로 인해 아이와 나눈 대화를 잊고 있었는데..

자려고 누우니 아이가 책을 들고 와 읽어 주네요..ㅎㅎ

아이를 통해 만난 특별한 친구들 재미있네요..

우리 아이가 좋아할만한 공룡이 많이 많이 나와 더 흥분했던 모양이에요..ㅎㅎ

 

그 다음날도 율군은

'특별한 친구들'을 봅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특별한 친구들에 나오는 공룡 이야기를 들려 주네요..

 

오빠가 재미있게 책을 보니,

울 딸도 냉큼 오빠 옆으로 갑니다.

그리고 사이좋게 책을 보는데..

엄마에게 보여주면서 함께 보는 중이라,

책은 저를 향해 있어요..ㅎㅎ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고..

드디어 홀로 '특별한 친구들'을 만났어요..

앞 표지를 자세히 보니, 아래는 공룡 흉내를내고 있는 주인공이고,

윗 쪽은 공룡이네요..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엄마에게 공룡 이름을 이야기 해 줬는데..

엄마의 관심사는 공룡이 아닌지라 기억을 못합니다.. -.-

뒷표지 그림도 참 재미있어요..

옷을 입으니 공룡처럼 보이는 주인공..

그리고 공룡이 마치 권투를 하는 듯 보이네요..

아이들에게 일회용 비옷 사 주고, 등에 갈기 만들어 붙여 공룡 만들어 보면 재미있을 거 같단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게으른 맘이네요. .

이번주는 흠 흠..

다음주는 아마도 공룡 만들기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속 제목이에요..

특별한 친구들..

수업이 끝난 교실 모습인 듯 하죠.. 텅 비어 있는 교실.. 아이들은 모두 집으로 가는 길이겠죠??

 

육교 위에서 아이가 뭐라고 소리 지르는 거 같죠??

도로는 자동차와 공룡이 함께 있네요..

아이의 상상력은 버스를 육식공룡으로 만들었어요.

육식 공룡을 피해 도망가는 초식 공룡들..

이래서, 우리 큰 아이가 이 책을 좋아했나 봅니다.

한동안 공룡 관련 된 책을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아이들이 하도 봐서 책이 너덜너덜..

더 두면 정말 책장이 다 찢어질거 같다고 다시 집으로 보내주신 선생님..

아마 요 책도 조만간 아이 어린이집으로 가서..

너덜너덜 해져 오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미끄럼틀은 거대한 공룡 배 속이 되었네요.

 

아이가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만난 공룡들..

아이의 상상 속에서 만나게 되는 공룡들이었지만,

아이는 집에 가는 내내 신나는 모험을 하는것만 같네요.

공룡을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은..

이 책 옆에 끼고 볼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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