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풀 뜯어먹는 소리는 와작와작 - 동물들의 먹이 씨앗 톡톡 과학 그림책 2
프랑수아즈 로랑 지음, 카퓌신 마질 그림, 이정주 옮김, 주희영 감수 / 개암나무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는 핑계로 창작이나 옛이야기 같은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는 편이에요. 지식 그림책도 보여주면 좋을 거 같은데, 지식그림책은 썩 재미있지 않을 거 같아 많이 망설였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큰아이가 왜 우리집에는 지식 정보 그림책이 없는지를 묻더랍니다. 같은 반 아이가 지식 정보 그림책을 봐야 똑똑해 진다고 그런 책 많이 봐야 한다고 했다나요..

아직 초등 입학도 하기 전인 아이들인데, 똑똑해지기 위해 책을 봐야 한다는 말을 하는게 참 안타까웠어요. 그럼에도 아이가 보고 싶어 하니 지식정보 그림책을 한번 접해 주는 것도 좋을 거 같았답니다.

 


개암나무 출판사 씨앗 톡톡 과학 그림책 동물들의 먹이 <동물 풀 뜯어 먹는 소리는 와작와작>이랍니다.

토끼는 당근 입을 베어 물고 있고, 달팽이는 당근 잎에 기어가면서 당근 잎을 먹고 있어요. 그런 토끼를 쳐다 보는 여우인가요??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동물들이 어떤 먹이를 먹는지 호기심이 생길 거 같네요..

 


육식 동물, 초식 동물, 잡식 동물......

동물들은 먹이에 따라 구분해요. '식(食)'이 '먹다'라는 뜻이거든요.

육식 동물은 다른 동물을 잡아먹고, 초식 동물은 풀을 먹고,

잡식 동물은 고기와 풀을 가리지 않고 다 먹지요.

동물이 먹이에 따라 육식, 초식, 잡식으로 나뉜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풀을 먹는 코뿔소와 달팽이 그리고 기린과 암사슴, 물고기를 먹는 왜가리와 펠리컨 그리고 악어와 백곰, 지렁이를 먹는 두더지, 버찌를 먹는 까마귀, 바나나를 먹는 고릴라와 개미를 먹는 개미핥기, 치즈를 먹는 유라시아 밭쥐와 통조림을 먹는 고양이 그리고 고기를 먹고 있는 호랑이 그림이 그려져 있어 그림만으로 어떤 동물이 초식 동물이고, 육식 동물인지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육식 동물은 늑대와 비슷한 동물들 그리고 고양이과의 육식동물들, 성질이 사납고 고기를 먹는 새인 맹금류들, 물가에 살면서 물고기나 벌레 등을 잡아 먹는 새인 섭금류 그리고 물속에 사는 육식동물과 포유류를 만날 수 있는 육식 동물들, 그리고

 


풀을 먹는 동물, 곡식을 먹는 동물, 열매를 먹는 동물들인 초식 동물들과 그들만의 특징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바다의 초식동물 숭어와 민물 초식 동물인 잉어도 만날 수 있어요.

곡식을 먹는 종류인 새와, 씨앗을 갉아 먹는 동물인 설치류 그리고 해충을 잡아 먹어서 농작물을 지켜 주는 박쥐나 뾰족뒤주도 만날 수 있네요.

 


마지막으로 아무거나 잘 먹는 잡식 동물인 고슴도치와 원숭이, 곰, 너구리, ,멧돼지도 있다네요.

그런데 오직 한 가지 먹이만 먹는 동물들도 있답니다.

바로 판다와 코알ㄹ, 개미핥기와 고래랍니다.

그러면 사람은 무슨 동물일까요??

책을 보고 난 후 일곱 살 큰 아이가 다섯 살 동생에게 물어 보네요.

물론, 다섯 살 동생은 답을 말하지 못하죠..

그랬더니 큰아이가 잡식 동물이라며, 사람은 고기도 먹고, 채소도 먹어서 잡식 동물이라고 한다며 설명도 해 주더랍니다.

 

요점 콕콕! 동물들의 먹이는 앞에서 본 내용들을 보충 설명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가끔 아이가 공룡들의 이름을 대면서 육식 공룡인지, 초식 공룡인지를 물어 보곤 했었어요. 그런데 전 아이가 보는 공룡책을 같이 보지 않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공룡책을 함께 보면서 육식 공룡인지, 초식 공룡인지 함께 찾아 볼 때가 많았어요.

동물들도 마찬가지로 아이가 육식 동물인지 초식 동물인지 물었을 때 바로 답이 나오는 동물이 있고, 긴가민가 고개가 갸웃 거려지는 동물들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그리고 육지에 사는 동물들을 기준으로 초식 동물, 육식 동물을 생각했었는데, 바다에 사는 동물이며, 새들도 포함을 해 동물을 분류하는 폭이 더 넓어졌네요.

다른 자연관찰 책을 볼 때 이 책을 함께 보면 너무 좋을 거 같단 생각을 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