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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나와라 뚝딱! 노래 나와라 뚝딱! ㅣ 내친구 작은거인 43
한영미 지음, 최미란 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9월
평점 :
전엔 국민서관 출판사에서 나온 그림책을 주로 봤었는데..
이제 아이들이 커가면서 저학년문고인 [내친구 작은 거인]도 만나게 되네요..

<랩 나와라 뚝딱! 노래 나와라 뚝딱!>이에요.
제목만 들어도 도깨비 방망이가 연상이 되지 않나요??
표지에 나와ㅗ 있는 초록 도깨비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데 도깨비가 들고 있는 방망이는 우리가 알고 있던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네요..
그냥 두툼한 나무인 듯 보여요..
그래도 너무 즐거워 보이는 표정이에요..
책과 함께 온 포스트잇도 책 표지 그림을 그대로 옮겨 놔서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네요..

초록산에 살고 있는 도깨비이야기인가 보네요.
엄마 도깨비는 도깨비 방망이가 있어야 행복할 거라고 했어요. 두드리면 뭐든지 나오는 방망이 말이에요. 그래야만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고, 힘들게 일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는 거예요. 하지만 어떤 도깨비는 일심히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도깨비는 잠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일만 했어요.
가장 힘들고 슬플 때, 그 힘듦과 슬픔을 무찌를 수 있는 것..
어쩌면 우리도 살아가면서 행복을 찾으려고만 하지, 옆에 와 있는 행복을 안을 줄 모르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엄마 도깨비 말대로 도깨비 방망이가 있어 두드리면 뭐든지 나와 쉽게 얻을 수 있고, 힘들게 일하지 않으면 행복할까요? 아님 매일 열심히 일만 하면 행복할까요?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죠..
어른들이 생각하는 행복과 아이들이 생각하는 행복은 또 다른 거 같아요.
초록산에 살고 있는 도깨비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차례가 나와 있는 페이지에요..
다른 책들과 다르게 참 자유분방하네요..ㅎㅎ
구름 모양인 거 같죠??
깝치 삼촌의 랩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소리가 아닌 소리, 옛날에 옛날에
를 통해
노래 방망이오, 노래를찾아
그리고
도비는 춤꾼과 두근두근 방망이질
마지막으로 물보라 계곡의 비밀로 이어지네요.

삼촌은 가끔 말을 빨리 할 떄가 있다. 얼마나 빠른지 통 알아 들을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도 도비는 삼촌이 하는 말이 듣기 좋았다.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고개가 끄덕끄덕 몸이 흔들흔들 신이 났다.
도비는 삼촌이 빠르게 말을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것은 랩이라네요..
도깨비가 랩을 한다는 발상이 너무 재미있는 거 같아요..ㅎㅎ
삼촌은 랩을 어디서 배웠을까요??
깔딱 고개 너머 첫 번째 있는 물보라 계곡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을 들었다네요.
도깨비들은 낮엔 눈부셔 돌아다니는 게 위험하지만 도비는 햇빛을 봐도 하나도 눈부시지 않다네요.

삼촌의 랩에 맞춰 춤을 추는 도비에요.
배운 적도 없는 도비의 춤 실력이 보통이 아닌가봐요.
삼촌도 깜짝 놀랐으니 말이죠..

랩이 노래인줄도 몰랐던 도비는
삼촌에게 화를 내는 엄마를 통해 랩이 노래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도비는 삼촌과 엄마를 통해 옛날이야기를 듣게 되었답니다.
도비 삼촌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혹부리 영감'이야기네요..
혹부리 영감에게 속아 방망이를 주고, 노래주머니라고 알고 혹을 샀는데
그 방망이는 촌장님 방망이로 촌장님 방망이는다른 방망이들에게 힘을 나눠주는 마법 방망이였다네요. 그 이후로 도깨비들이 갖고 있던 방망이의 힘들이 모두 사라졌다네요.
잃어버린 방망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갔지만, 방망이를 찾을 수 없었고, 도깨비를 찾으러 마을로 내려간 도깨비들 중 돌아 오지 않은 도깨비들도 많다는 이야기를 말이에요. .
그리고, 옛날에는 춤과 노래를 좋아해그믐달이 뜨는 밤이면 꼭 잔치를 벌여 춤과 노래를 즐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도비..

엄마는 도비가 방망이를 찾으러 가길 바랐지만,
'내가 널 찾으러 간다!'라며 신 나 있는 도비는
노래를 찾으러 가고 싶어 마을로 내려 갔어요.
부모님 몰래 말이죠..
그런데 도깨비를 찾으러 가는 줄 아는 엄마와 삼촌은
도비에게 도깨비 모양을 알려 주지 않았어요..
물론, 노래를 찾으러 간 도비에게 도깨비 방망이는 중요치 않았을 테지만요..

노래를 찾으러 떠난 도비는
텔레비전을 보고 노래가 나오는 주머니인 줄 알고 들고 나오다가 위험에 빠지기도 하고,
노래방에 가 보기도 하죠..

도비는 노래 주머니를 찾아 다니다가 노랫소리를 듣고 광장에 갔어요. 그 곳에서 랩을 듣고 춤을 추는 도비를
사람들은 '팝퍼'라고 외쳤어요.
마을에 내려가 사람들 앞에서 춤까지 춘 도비..
도비는 노래 주머니를 찾았을까요??
도깨비 방망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도깨비 마을은 그 후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낮도깨비 도비로 인해 변화된 도깨비 마을을 만날 수 있는 재미 가득한 책이에요..
도깨비를 무서워 하는 아이들도..
도비를 만나고 난 후는 도깨비를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