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낸시는 실수투성이 미용사 국민서관 그림동화 160
제인 오코너 글,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멋쟁이 낸시를 아이들보다 더 좋아하는지라

신간이 나오자마자 바로 만나게 되었네요...ㅎ

우리 아이들이 요즘 제 머리를 만지면서 묶어도 주고, 핀도 꽂아 준다고 해요..

빗으로 빗어도 주고, 그런데 아직 아이들이 서툴어서

머리카락도 엄청 빠지고 아프고..

결국,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안된다고 눈물을 보이는 사태까지 발생되었죠..

어쩌면 낸시가 우리 아이들과 닮은 구석이 이리 많을까 싶은 생각에 보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랍니다.

다섯 살 우리 딸만 해도

머리를 어떻게 할건지 요구하고,

머리핀도 자기가 원하는 핀으로, 원하는 위치에 꽂아야 하거든요..

어려도 미에 대한 관심은 크다라는 것을 딸을 통해 느끼고 있는 엄마로써..

낸시가 어떤 실수를 했을런지 궁금해지네요..

 


낸시 선생님이에요..

내일은 기념 사진을 찍을 거고, 깜짝 선물이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기념 사진을 찍을 일이 저 어렸을 땐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찍을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특별한 날을 기념해서 찍는 사진은 괜히 더 기대를 하게 되더라고요..

 


낸시는 몇 주 전부터 기념 촬영하는 날 입을 옷을  준비 해놨다네요..

기념 촬영을 얼마나 기다렸으면

미리 옷을 다 준비해 놨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기념 촬영을 좋아하는 낸시의 마음을 엿 볼 수 있답니다.

 


옷은 다 준비를 했는데..

머리 모양을 정하지 못했어요..

어떤 머리 모양이 낸시와 낸시가 고른 옷과 어울릴까요..

고민을 하던 낸시는..

 


결국, 이렇게 머리카락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머리카락을 잘랐네요..

그러나 낸시는 프로가 아니죠..

원하는 머리 모양이 나오지 않게 되죠..

잘린 머리카락을 보며..

어쩌면 우리 딸도 낸시처럼 엉뚱한 생각을 하며

낸시처럼 행동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귀엽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귀엽다는 말은 차마 나오지 않네요.. -.-

 


결국, 낸시는

짧은 머리를 가리기 위해..

머리에 스카프를 쓰고 학교에 갔어요..

어디론가 숨고만 싶은 낸시..

그런데 선생님의 깜짝 선물이 낸시를 행복하게 해 주었답니다.

선생님의 깜짝 선물은 바로 모자..

낸시는 선생님의 선물이 너무 마음에 들죠..

 

기념촬영은 친구들 모두 활짝 웃으며 모자를 쓰고 찍게 되었답니다.

 

모자가 아니었으면..

낸시는 기념 사진을 쳐다보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살짝 해 보게 되네요..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왠지 그럴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