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통증에 대한 거의 모든 것 - 음식, 운동, 습관, 약물, 치료로 통증 극복하기
해더 틱 지음, 이현숙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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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강도는 본인 외에는 모른다.

내 어머니가 통증으로 인해 수많은 날들을 잠 못드실 때에도..

난 힘들겠다

아프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정작, 그 분의 통증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했다.

사람이 예민해지는 경우 중 하나가

바로 통증이 아닐까..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느끼게 되면..

모든 것에 대해 긍정적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자다깨어 화장실에 가려고 무심코 일어서다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는데, 그 통증으로 인해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주저 앉은 적이 있었다.

허리를 숙일 때마다 느껴지던 통증..

그 통증으로 인해 난 조금 더 예민해지고 까칠해졌던 거 같다.

그리고 무기력해지기까지..

 

통증에 대해 내가 조금 더 예민한 이유는..

류마티스 관절염, 루프스라는 병들 때문이다.

류마티스로 알고 십년 넘게 류마티스 약을 복용한 내 어머니는 병원을 옮기면서 류마티스가 아니라는 얘길 들었다.

그리고, 루프스라고 말하는 의사..

장기로 전이되는 통증을 이겨내지 못한 내 어머니의 병은

유전일 수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리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손가락 마디에 통증이 느껴지면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다.

그래서 난 통증과 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면역력이 약해져 이젠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았더라면 어떠셨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통증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은

통증 자체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음식, 운동, 습관, 약물, 치료 등 통증을 극복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왜 통증이 생기는지에 대한 부분

통증을 예방하는 부분들이 더 자세히 다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통증을 극복하는 법이 지금 나에겐 더 필요한 거 같기도 하다.

 

통합 진료로 이야기는 시작이 되고,

식생활, 스트레스 해결과 통증 해소, 건강한 습관, 건강보조식품, 운동, 처방 의약품, 독성 찌개에 의한 통증 해결법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회복으로 가는 길로 마무리가 되는 '통증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책 속에 개인 건강 검진을 체크해 볼 수도 있다.

식생활, 운동, 호흡, 수면, 가정 환경, 근무 환경, 스트레스, 정신수행..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근거로 해 보면 난 정말 건강에 관심을 안 갖을 수 있는 여건은 절대 아니다.

심신 호흡법에서는 다양한 호흡 기법을 소개해 준다.

호흡만 잘해도 건강을 조금 더 챙길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희소식이다.

아직 아이가 어려 제대로 된 식생활도, 운동도 엄두를 내지 못하기에..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인지 모르겠다.

 

몇 일 전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았다.

그러면서 통증이 조금 가벼워짐을 느꼈다.

더 늦기 전에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겠다.

약물보다는 식생활 개선과 운동 등..

자연적인 방법으로 통증이 없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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