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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도서관 - 세계 오지에 16,000개의 도서관 1,500만 권의 희망을 전한 한 사나이 이야기, 개정판
존 우드 지음, 이명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6월
평점 :
히말라야 하면 떠오르는 것은 새하얀 눈이 뒤덮인 산이었다. 그 곳에 도서관이 있다니..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이었던 듯 싶다.
요즘 어린이 도서관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면서..
우리집 근처에도 작은 도서관이라도 매일 문을 여는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동네에는 월요일에만 문을 여는 도서관이 있다.
나와 아이들은 월요일이면 그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본다.
아직 우리 아이들이 볼만한 그림책은 많지 않지만,
초등 고학년, 중학생이상들이 볼만한 책들은 많은 듯 보였다.
물론, 집에도 책이 구비되어 있지만,
아이들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 자체가 놀이방이 되는 것 같다.
누군가는 도서관의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고,
그리하여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도서관 이용율을 올리기 위해 이런 저런 프로그램들을 기획한다.
그 부분들을 옆에서 보면서..
도서관이라는 것은 만들어 놓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이 열린 도서관에 들어서고 책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지만 그 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되는 것 같다.
그렇기에 히말라야 도서관의 운영이 궁금해졌다.
어떻게 히말라야에 도서관을 지을 생각을 했던 것이며..
그 곳의 도서관이 잘 운영이 될까??
우리나라 역사와 지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로써는
세계의 역사와 지리는 더더욱 어렵고 알지 못하는 분야였다.
그렇기야 히말라야라는 말은 들었지만, 그 곳 원주민들이 어떤 생활을 하며 지내는지에 대해서 관심도 갖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기에 히말라야 도서관이라는 것 자체가 신선했음에도 그 곳 원주민들에 대한 생각을 하진 못했다.
책을 보기 전까진..
'룸투리드'라는 말도 이 책을 접하면서 처음 들었다.
저자의 약력을 보면서 정말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참 잘나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임원으로 그 자리를 그만두고 도서관에 책보내는 비영리사업을 시작하게 된 용기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은 나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무런 연고도 없는 히말라야에..
우연히 만난 학교 시설과 책이 없는 도서관을 보고..
그들에게 책을 보내준다는 약속을 하고, 그를 실천하고..
이젠 더 많은 지역들에 더 많은 학교와 도서관 그리고 소녀들을 위한 장학금까지..
멋진 일을 하고 있는 존 우드..
소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주는 이유가..
소녀가 어머니가 되고, 그 어머니가 아이들 교육을 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될 소녀들의 문맹율을 낮추는 것이 문맹률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란다.
우리나라도 지금이야 남녀 모두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이전엔 여자가 글을 읽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고,
처음 학교가 문을 열었을 때도 남학생들이 대부분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시절을 보낸 우리 부모님들은 아니 어머니들은
여자들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셨고..
지금은 남녀 모두 배움에는 차별이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았기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렇듯 교육을 위한 투자는 그 나라의 경제발전과 연결이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로 준우드의 도서관 짓기 사업은
가장 기본적인 배움에 대한 열망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 동네에 있는 월요일만 문을 여는 도서관..
내 아이들이 책과 더 친해지고
도서관을 스스럼없이 다닐 수 있도록
자원 봉사라도 해야겠다.
히말라야에 도서관이 있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겐 걸어서 오분 거리 안에 마음껏 책을 볼 수있는 도서관이 있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