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그리자! 국민서관 그림동화 158
가브리엘 알보로조 글.그림, 김혜진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때 미술 대회를 준비하면서 교실에 남아 화분 하나 놓고 연습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워낙 시골인지라 미술학원을 다녀 본 적도 없고, 그저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매일 그리기 연습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가끔 미술학원 다녀볼까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작년이었던 거 같아요..

우연히 카페 이벤트에 당첨 되어서 큰아이 데리고 미술학워 체험을 간 적이 있었어요..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과 미술을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말씀도 들었고,

우리 아이와 한 시간 남짓 활동을 하면서 아이의 심리상태에 대해 이야기도 해 주셔서 정말 좋았었거든요.. 

그래서 미술학원 보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희집에서 좀 먼 거리에 있었던지라..

그냥 아쉬움을 접었네요..

그래서 지금도 아이가 좋아하는 미술활동은 꾸준히 해 주고 싶단 생각을 해요..

요즘 부쩍 그리고, 색칠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

혼자서 책보고 그리기도 하고, 상상해서 그리기도 하는데..

갈수록 그리는 그림이 발전해간다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표지만 봐도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아이..

요 표지를 보면서 우리 아이한테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물감놀이 하고 나면 치워야 하는 게 너무 많은지라..

전엔 가끔 물감을 꺼내 주었는데..

물감을 안 꺼내 준지 한참 된 거 같네요..

물감을 갖고 노는 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데 말이죠..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잘 못 그릴까 봐 걱정이니?

 

글쎄,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절대 아니란다.

사실 못 그린 그림이란 건 세상에 없어!

 

지금은 혼자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 아이가 자주 했던 말이 있어요.

난  못 그려요.

정말 한 동안 못 그린다는 말도, 자기가 그리고 싶은대로 그려지지 않으면 울기도 했었어요..

하긴, 얼마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던 거 같네요.. -.-

 

무엇을 그릴 것인지 생각하는 여러 방법을 알려 주네요..

 


네가 그리고 싶은 게 무엇인든

그건 아주 소중해.

왜냐하면 바로 네가 생각해 낸 거니까.

그림을 그릴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을 그릴지 생각하는 것이에요..

무엇을 그릴지 결정이 되면 특징을 살려 그리면 되죠..

무엇을 그릴지 결정이 되었다면 어떻게 그릴지 결정을 해야하죠..

그래서 다른 화가들이 어떻게 그리는지 알아 본답니다.

 


네가 어떻게 그리든 아무래도 좋아.

그림 그리기에 옳은 방법, 틀린 방법은 없으니까.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면 되는 거죠..

 

제일 중요한 건

즐겁게 그리는 것..

그림 뿐 아니라 아이가 만나게 되는 모든 것들을

즐겁게 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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