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 - 유대인 자녀들은 어떻게 경제를 공부했을까 하브루타 교육 시리즈
전성수.양동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세계 경제를 유대인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거 같아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언제쯤 돈에 대해 알려주어야 하는지..

경제 교육을 시작해야 하는지 도통 답을 내기 어렵더랍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경제교육을 배워보려고 해요.

 


주식 투자의 귀재 워린 버핏이

어떻게 경제 공부를 했을까?

라는 화두를 던져 주고 있는

[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이랍니다.



이 책은 현재 부천대 교수이자ㅏ 하브루타교육협회장을 맡고 있는 전성수님과

하브루타교육혀회 사무총장으로 활동중인 양동일님의 공동 저서랍니다.

[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은

집에서 쉽게 가르친다! 유대인 경제교육을 통해

유대인 경제교육의 비밀 하브루타와

쓰는법부터 가르치는 교육법

그리고 불로소득이 없다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알려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실전! 내 아이 버핏 만들기는

어떻게 하면 동전을 얻을 수 있을까부터

수입과 지출을 통제하는 법을 말해 준답니다.

유대인,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는

꼬마 버핏이 어떻게 경제를 배웠는지

유대인들은 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대공개! 그들만의 특별한 경제교육 노하우

를 통해 하브루타와 후츠파 정신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집에서 쉽게 가르치는 유대인 경제 교육 중 70p

우선 집안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항목으로 나누어 용돈을 지급해 보자. 유대인들의 경우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용돈을 지급하지 않는다. 가족 공동체를 위하는 일, 예컨대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돕거나 거실 정리, 신발 정리하기, 고양이 먹이 주기, 힘께 식사 준비하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항목을 나누는 것도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아이들과 모종의 계약을 체결한다.

​우리집 일곱살 큰아이에게 몇 달 전부터 주마다 용돈을 주고 있어요. 아직 돈에 대해 알지 못하는 아이인데 언제부터 돈에 대해 알려 주어야 할런지 몰라 일단 용돈을 주고, 돈을 왜 모으려고 하는지, 저금통을 여러개 만들어 아이의 목표를 적어 주고, 용돈을 줄 때마다 목표가 적힌 저금통에 돈을 넣으라고 했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받는 돈은 불로소득..

가끔 엄마 심부름을 하고 받는 동전을 더 좋아하더랍니다.- 지폐보다 동전이 저금통에 넣고 빼기가 쉬워서 그런 거 같아요-

그런데 이 부분을 읽고..

내가 처음 시작한 용돈 지급 방법이 잘못되었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큰아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용돈은 집안 일을 거드는 만큼 지급하는 것으로 하기로 했어요.

아직 아이들과 진지한 대화와 토론을 할 수는 없지만..

엄마가 왜 용돈을 그냥 주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이해를 한 거 같았어요.


이렇게 짝을 지어서 질문하고 대화, 토론, 논쟁하는 것을 하브루타라고 한다.

아빠는 거의 질문밖에 하지 않았다는것을 알 수 있다. 생각을 모두 아이가 하게 했고, 판단도 아이가 하게 했다. 아이에게 좋은 답이 나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질문을 했다. 이야기를 경제와 연결시키고, 돈과 연결시키고, 지혜와 연결시켰다. 이렇게 하브루타를 통해 교육하는 것이 유대인들의 방법이다. 시작은 일상이나 이야기에서 경제를 연결시키고 역사를 연결시키고 철학을 연결시킨다.

난 우리 아이들과 이렇게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를 해 본 적이 없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라고 핑계를 대 보지만..

하브루타를 접해 본 적이 없기에

내 아이들에게 선뜻 하브루타를 적용하지 못했던 것 같네요.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 내 주는 것..

그것이 내가 할 일이구나..

이젠 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 보고, 그 생각을 더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거 같아요.



아이는 스스로 생각해서 판단하고 결정한다. 이것이 스토리의 힘이고, 공감의 힘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면 아이들은 유독 더 신이 나고..

활기에 넘치죠.

그러다보면 제재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게 되고..

난 나도 모르게 그러면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있게 되네요.

그래서 밖에 나가면 지치고 힘들었는데..

아이들이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를 들려 주면..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으련만..

이젠 우리 아이들의 결정과 판단을 믿어 주고..

기다려 줘야지 않을까 싶어요.

그 동안 다른 육아서를 보면서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내용이었는지 모르지만..

스토리를 만들어 아이의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 주는 방법을 사용해 보지 않았기에..

앞으로는 이 방법을 사용해 보려고 해요.


유대인들은 성인식 축의금이 평생의 종자돈이랍니다.

성인식은 여자는 12살에, 남자는 13살에 하게 된다고 해요..

성인식에 참석한 손님들은 축의금을 가지고 오고..

손님들의 축의금으로 소년 소녀들은 종자돈 삼아 돈을 불려 간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중학생 정도죠..

우리는 어리게 보는 중학생인데..

유대인들은 성인으로 보네요..

 

돈을 모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복리'랍니다.

그런데 복리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30년 이상 지나야 한다고 해요..

13살부터 돈을 모으기만 해도 그들이 중년이 되었을 땐 이미 많은 자산이 축적이 될 수 있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학교도 학자금 대출을 받아 다녀야 하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대출금을 갚아야 하니..

그만큼 돈을 모을 수 있는 기간이 짧아요.

 

유대인들이 경제를 장악한 이유가 뭔지..

확실히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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