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꽃 자수 - 정원을 수놓는 아름다운 꽃 63점
아오키 카즈코 지음, 고정아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전엔 진선아이에서 나온 아이들 책을 위주로 만나봤었는데..

최근엔 실용서에 더 눈이 가네요..

 


진선 아트북 신간 정원 꽃 자수에요..

자수는 10대 학창 시절에 해 본 이후로 한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아이들 임신하고 태교로 바느질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십 년도 더 지난 시점에 십자수는 해 봤던 거 같아요..

바느질을 하면 시간은 정말 금방 지나가는데..

어깨 뭉침으로 인해 어깨가 많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거의 안하게 되었던 거 같아요..

자수를 하다보면 바느질 법이 참 많아요..

그런데 바느질을 하지 않은지 오래여서 그 바느질 법들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요즘처럼 꽃들이 만발 하니..

꽃구경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그럼에도 아직 아이 안고 나가기엔 바람이 차가워 자주 나가지 못하고 있어요..

어젠 잠깐 밖에 나갔었는데..

봄꽃이 정말 많이 피었더라고요..

벚꽃은 이미 눈처럼 떨어지기도 하고..

아직 겨울이 다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는 듯 했어요..

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넉넉해지는 거 같아요..

작년엔 레몬밤을 키웠었는데.. 초록의 싱그러움이 너무 좋더랍니다.

올해도 작은 화단을 만들어 무엇인가 키우고 싶은데..

머뭇거리는 사이 벌써 사월이네요..

넉넉함을 주는 꽃들 중 전 들꽃과 허브 종류를 좋아하거든요..



정원 꽃 자수

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허브들도 만날 수 있어요..

자수를 예쁘게 놓으면 옷을 리폼할 때도 좋고..

소품을 만들 때도 유용한 거 같아요..

소품 하나로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꽃 자수를 놓은 소품을 거실에 액자로 걸어 놓아도 참 좋을 거 같단 생각을 해 보았어요..



스케치를 할 때는 그리는 것보다 먼저

대상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 자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꽃 이름을 들었을 때 막상 그 꽃을 그리려면 그 모습을 쓱싹 그릴 수 없어요..

늘 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관찰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겠죠..

그런데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 보면 이렇게 생겼구나 싶은 생각은 들어요..

자수를 놓는 것도..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그리려고 하는 대상에 대한 충분한 관찰이 이루어진 후 해야 제대로 된 자수를 놓을 수 있겠죠??


비올라에요..
색색의 꽃들이 정말 예쁘죠??


크로커스, 수선화, 무스카리, 치오노독사, 실라, 소노드롭

이라네요..

전 처음 접하는 이름의 꽃들이에요..

그럼에도 참 예쁜 꽃들이다 싶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어디선가 본 적은 있는데 이름을 모르고 있었던 거 같네요..



흔히 볼 수 있는 클로버에요..

 

정원 꽃 자수

에서는 비올라를 비롯해 팬지, 데이지, 물망초, 장미, 코스모스를 비롯해 스위트 우드라프, 에리게론, 포피, 니코티아나, 플란넬 플라워 리나리아, 캄파눌라 등

이름을 몰랐던 꽃들도 만나 볼 수 있어요..



자수를 놓을 때 필요한 것들과


자수 요령도 만나 볼 수 있어요..

꽃을 수 놓을 순서도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들어 봤을 법한 스티치 방법과 처음 보는 스티치 법도 있어요..

그런데 그림을 보니까 옛기억이 조금씩 떠오르네요..

자수 한 번 놓으면서 올 봄을 보내 볼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ㅎㅎ

 

수 놓는 순서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예쁜 꽃들을 수 놓은 자수를 만들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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