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우유 한 병 햇살어린이 16
닐 게이먼 지음, 김영선 옮김, 스코티 영 그림 / 현북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우유 한 병으로 종말 직전의 우주를 구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행운의 우유 한 병]은 뉴베리 상 수상 작가 닐 게이먼이 들려 주는 어딘지 수상한 모험 이야기랍니다.

우유 한 병으로 어떻게 종말 직전 우주를 구할 수 있었을까요??

 

아이들은 가끔 제가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상상을 하곤 하는 거 같아요..

아이들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그 상상이 말도 안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엉뚱한 거 같기도 하지만, 참 기발하고 창의적이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전 아이들에게 자기의 생각을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곤 하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절 닮았나봐요..

넘 넘 소심하고, 자기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네요..

 


현북스 출판사 햇살 어린이 동화는

초등 저학년들이 보면 좋을 책들이라고 생각해요..

닐 게이먼 작가의 작품은 처음 만나 보는 데..

책 표지의 그림만 봐도 참 엉뚱하고,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은 만화 느낌이 물씬 풍기죠?



닐 게이먼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는 작가랍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 스코티 영 또한 만화가이자 작가라고 하는군요..

두 창의적인 이들이 만나 만든 작품 궁금해지네요..



그림을 우선 볼게요..

부엌의 모습이에요..

엄마가 출장을 가시고, 우유가 떨어져 시리얼을 먹을 수 없어 아빠가 가게로 우유를 사러 가고,

동생과 아빠를 기다리는 모습이에요..

아이들의 표정도 넘 재미있고, 정말 만화를 보는 듯 해요..

한참을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아빠로 인해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느껴지나요?



한참만에 집에 들어온 아빠의 모험담이에요..

우유를 사고 나와서 비행접시에 빨려 ㅡㄹ어간 아빠는 우유를 주머니에 넣어 두었답니다. 비행접시 안은 컸고, 그 비행접시 안에 있던 괴물 같은 사람은 행성을 자기들에게 넘기는 것에 동의하는 서명을 할 때까지 괴롭힌다고 하네요.. 그 때 비상구가 눈에 띄었고 그 문을 열자 4차원 시공간으로 이동하게 되었답니다.

 

아빠의 시공간을 초월한 모험담은 흥미진진하면서도 현실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해요..



처음 해적선에 떨어진 아빠는 죽음 위기에서 스테고사우르스에 의해 구조되고, 스테고사우르스와 함께 시공간 모험을 하게 된답니다.

 

익살스러운 그림과 있을 거 같지 않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하네요..

아빠의 이야기는 허황되기도 하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도 많아요..

고대로 갔다, 현재로 왔다 하면서도 절대 우유를 사수하는 아빠..

우유를 잃어 버리고, 다시 우유를 찾으러 가고,

시간여행을 하면서 다시 현재로 돌아오기까지의 모험담이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답니다.


열기구, 공룡, 조랑말, 뱀파이어, 작은 화산, 해적..

아빠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물건들과 관련이 있어요..

아빠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 아이들에게 아빠는 증명할 것이 있따며 우유 한 병을 내 놓네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들의 등장과 이야기들을 참 재미있게 봤어요..

어린이 동화는 삼십대 후반인 지금의 제가 봐도 참 재미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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