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의 요리 시간 - 365일 밥과 간식을 책임져 줄
김지현 지음 / 소풍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리가 취미이신 분들..

그리고 정말 맛나 보이게 요리를 잘 하시는 분들을 뵈면 어찌나 부럽던지..

늘 반복되어 올라오는 저희집 식탁을 볼 때마다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더랍니다.

 

요즘은 아이들과 함께 요리하는 분들이 많은 거 같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이 워낙 먹성이 좋아 그간은 식탁이 부실해도..

엄마의 정성이 덜 담겨도 정말 잘 먹어 주었거든요..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아이들이 아프고 나더니 먹는 양이 현저히 줄었어요..

체중도 주는 아이를 보며..

좀 신경을 써야겠구나 싶었죠..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하면 아이들이 안 먹던 것도 잘 먹는다는 말을 들었기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찾게 되던 차에

반갑게 만난 책이

'엄마와 아이의 요리 시간'이랍니다.


엄마는 '귀찮음'과 '걱정하는 마음'을 내려 놓기만 하면 됩니다

아이들과 요리를 하려면 혼자 할 때보다 정말 몇 배의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한 거 같아요..

아이들이 즐겁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해야 하고, 아이들이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만들 수 있게도 해 주어야 하니까 말이죠..

어쩜 그래서 미술 놀이하고 요리는 집에서 잘 안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우리 아들이 저보다 먼저 책을 봤어요..

그러더니 먹어 본 적도 없었던.. '토르티야피자'만들고 싶다네요..

그런데 저희 집 근처에서 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이건 다음에 재료를 구하고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요걸 보면서 국물떡볶이 먹고 싶다더랍니다..

설 지나면서 남았던 가래떡을 이용해..

집에 있는 재료들로 국물떡볶이 만들기를 해 보았어요..


계란은 삶아 아이들보고 껍질을 까게 했어요..

어묵도 살짝 데쳐 아이들이 자르고..

양배추와 파도 아이들이 직접 썰었답니다.

저희집 고추장이 많이 매운 편이어서..

육수를 내고

고추장과 케찹, 토마토 페이스를 넣었어요..

고추장을 얼마 넣지 않았는데도 워낙 매워서..

그래도 평소 같으면 안 먹었을 아이들..

맵다하면서도 한그릇 뚝딱 비웠답니다.



맛있게 먹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아이들...

다음엔 피자 만들기 하자고 주문하는 큰아이에요..

책에 재료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도 소개되어 있어서..

피자 만들 재료 미리 주문하고 다음엔 피자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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