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년 공부머리 만들기 - 아이의 학습능력과 인성을 결정하는
곽윤정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일곱 살 큰아이가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요..
우리 다닐 때와는 정말 많이 바뀐 교육환경에..
아이가 잘 적응해 주겠지만..
엄마 마음에 그래도 살포시 걱정이 드네요..
학습에 크게 개의치는 않지만..
뒤쳐지면 곤란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데 책을 읽으며 저 같은 생각이 가장 위험함을 느꼈어요.. -.-
 


전 아이의 학습 능력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어요..
한글도 생각 외로 빨리 떼었고..
어린이집에서 배운 걸 집에 와서 이야기 하는 걸 들으면 학습 능력이 크게 부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그럼에도 기왕이면 더 쉽게 학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 주고 싶은 맘은 들었답니다.
그리고 넘 넘 중요한 인성!!


아이와 많이 놀아주자 싶지만..
막상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모르는 맘이에요..
놀이는 사회성과 인성, 심지어 도덕성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많은 연구들이 어릴 때부터 다양한 놀이활동을 경험한 사람, 연령에 적합한 놀이에 쏙 빠져 있었던 사람들이 창의력, 적응능력, 대인관계 기술 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놀이가 아이들 정서에 좋다는 말은 들어 봤던 거 같아요..
그래서 많이 놀리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제대로 놀 줄 모르는 것은 절 닮았나 보아요.. -.-


공부 머리에서 왠 영양소?
아이들이 잘 먹어야 뇌도 건강하게 된다는 사실..
먹거리의 중요성을 여기서도 확인을 하게 되네요..
우리집 식탁을 보며 반성하게 되네요..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엄마의 의무겠죠??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나쁘지 않대요..
잘 이기기만 한다면 말이죠..
공감과 지지는 회복 탄력성의 기초라고 보면 되겠죠??
그리고, 자녀가 스스로 해보고 스트레스를 감당하고 극복한다면 회복탄력성이 성장하고, 더불어 자신감도 따라 온다네요..
우리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에 신경 쓰기 보단
그 스트레스를 잘 이겨 낼 수 있게 도와 주는 것이 엄마의 몫인 거 같아요..


괜찮다는 말, 실패해도 된다는 말, 무엇이든 다시 하면 된다는 말, 그리고 언찌되든 언제나 자녀를 사랑한다는 말은 아이에게 스트레스에 저항할 백신과도 같은 효과를 낸다.
어쩌면 아이는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해 주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이겨 낼 힘을 얻지 않을까 싶어요..
조금 더 아이게 사랑을 표현하고..
믿어주고, 기다려 준다는 것을..
그리고 늘 아이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아이가 알 수있도록 해야겠어요..

공부머리라고 해서 학습적인 부분만을 다룰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보다 더 중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네요..
뇌의 변신, 놀이과정에서 자라는 공부머리와 사회성, 음식, 스트레스..
아이마다 다른 뇌와 뇌를 망치는 중독, 그리고 땀 흘리며 뛸 때 성장하는 뇌,
사춘기의 뇌와 집중력과 기억력을 키우는 뇌 활성화 방법 등..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참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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