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자수 레시피 SEASONS
아오키 카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학창시절 가사 시간이었던가??

자수를 해 본 적이 한참 된 거 같아요..

특별히 자수를 해야지 맘 먹은 적도 없지만...

자수, 뜨개질 등.. 여성스러움과는 정말 거리가 먼 생활을 하면서 지냈구나 싶네요..

 


얼마전, 큰아이가 옷에 구멍이 났는데 버리지 않고 꿰매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바늘질과 친하지 않던 저는  나름 연구를 했는데..

예쁜 모양으로 자수를 놓아주면 좋겠단 생각만 했을 뿐 실제로는 할 수 있는 스티치가 없더랍니다..

그래서 그냥 기본적인 감침질로 대충..

그런데 정말 볼품이 없더라고요..

자수를 배워두면 활용할 수 있는 게 여러가지겠구나 싶었어요..

그렇던 차에 진선아트북에서 나온 <귀여운 자수 레시피>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책이 도착하고, 택배포장을 풀자마자 아이들이 자기들 책인 줄 알고 먼저 보기 시작하네요..

그러더니 너무 예쁘다고..

그래서 바느질로 해서 만든 것들이라고 얘기해 줬더니...

바느질 빨리 하자네요.. -.-

그래서 바늘이 뾰족하고 날카로워 다루기 힘드니 초등학교에 가서 함께 하자고 달래고..

엄마가 시간 내서 자수 놓아 보여준다고 달랬네요..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지만....



시즌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수레시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담고 있어요..

계절마다 만날 수 있는 소재가 달라서 사계절 내내 활용하기 좋을 거 같아요..



화사한 봄이 너무 기다려지네요..

봄에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민들레죠..

날이 얼른 풀려 아이랑 밖에 나가 산책하면서 꽃도 보고 여유도 부리는 사치를 누리며 자수도 놓아보고 싶네요..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이에요..

우리 큰아이는 알파벳에 관심을 보이고,

둘째는 숫자에 관심을 보이네요.. ㅎㅎ

전 꽃이 눈에 들어왔는데 말이죠..ㅎㅎ

좋아하는 대상이 달라 서로 자수 놓아 교환해 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아이들 얼른 키워야겠어요.. 



앞부분은 사진만 보고 감탄했는데..

뒤에는 이렇게 바느질 법이 나와 있어요..

오랫만에 듣는 용어들이어서 아직은 낯설기만 하네요..


그리고 싸개 단추 만드는 방법도 소개가 되어 있더랍니다.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책은 제가 보려고 했던 것이었는데..

저만큼이나, 아니 저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네요..

빨리 바느질 배워서 자수 놓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 귀여운 아이들의 작품을 곧 만날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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