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글쓰기 교실 - 엄마와 아이를 바꾸는
이인환 지음 / 미다스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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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다닐 때 글쓰기로 상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전 다른 것보다는 책을 보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던 거 같은 기억..

그런데 책을 읽는 양이 줄어들고, 글을 쓰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지금 글쓰기는 참 어려운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 엄마가 돌아가시고..

엄마를 생각하며 원고를 한번 써 보자 다짐을 했는데..

결국, 첫줄도 시작을 하지 못했다..

갈수록 글쓰기가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한 줄을 시작하면 그 다음은 조금 더 수월하게 써 질 거 같은데..

결국, 일 년동안 난 한 줄도 쓰지 못했다.

 

이제 아이들이 자라면서 글을 읽고, 또 글을 쓰기 시작하겠지..

그런데 우리 아이들에게 글쓰기는 어떤 의미일런지 생각해 보지 않았다.

아직 말로 표현하는 게 익숙치 않은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글로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할런지 궁금하기만 하다.

 

가계부도 제대로 쓰지 않던 내가..

글쓰기에 관심을 다시 보이기 시작한 것은 아무래도 두 아이들 때문인 거 같다.

나를 위해서는 그냥 시간을 보내도 그 뿐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은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받아들이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위해 내가 먼저 책 읽는 것에 재미를 붙이고, 글쓰는 것에 재미를 붙이면.

아이들도 자연히 그 모습을 보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아직 내 기억의 끝자락에..

작은 책상을 앞에 두고, 다리가 부러진 돋보기 안경을 쓰시고 책을 보시던 95세가 넘으셨던 증조할머니의 모습이 남아 있는 것처럼..

내 아이들의 기억 속에..

그렇게 책을 보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은 일상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 주고 싶었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엄마가 글을 쓰면 아이는 반드시 바뀐다'

라는 말을 믿고 싶다!!

 

이 책은

가계부만 쓰던 엄마, 왜 글을 써야 하는가?

아이가 변화하는 엄마표 글쓰기 비법 5

엄마와 아이의 글쓰기를 쉽게 만들어 줄 비법 5

으로 나뉜다.

그리고 우리 아이 두뇌개발을 돕는 시 창작 교실과 부록을 통해 틀리기 쉬운 표현과 띄어쓰기 원칙 다섯가지를 만날 수 있다.

 

책은 실제 경험을 많이 만날 수 있고, 기본적인 이론을 만날 수 있어 공감하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2014년 올해는

글쓰기에 도전을 함 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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