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의 모험 - 꼬마곰 에코가 알려 주는, 지구를 보살피는 12가지 방법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4
마리아 비예가스.제니 켄트 지음, 라우라 오소르노 그림, 이민정 옮김 / 현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알이알이 호기심 그림책 04]<에코의 모험>을 만났어요!!

제목과 그림만으로도 환경과 관련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귀여운 꼬마곰과 여행을 떠나 볼까요??


스티커 붙이기 완전 사랑해 주는 울 딸..

요 스티커를 봤네요...

그리고, 계속 책 보자고..

스티커 붙여야 한다고 졸라대는 통에 혼났어요..

제가 조금 미루고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아이와 스티커를 붙이며 책을 보는데..

워낙 양이 많은지라 하루에 책을 다 못 보겠더라고요..



꿀을 좋아하는 꼬마곰 에코가 숲에 갔는데 벌들이 보이지 않아, 벌들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에코는 무엇이든 알고 있는 교수님을 만나고,

마음씨 좋은 할머니를 만나고,

바닷가에서 문어도 만났어요.

주술사도 만나고, 바다표범도 만나고, 코끼리와 초조해 보이는 아주머니, 원주민 추장 할아버지, 스님, 어느 가족, 지쳐 보이는 아주머니, 고민에 빠진 선생님을 만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소비지상주의, 대기오염, 수질오염, 열대우림, 지구온난화, 사람들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가난과 굶주림, 사막화, 멸종위기, 전쟁, 쓰레기 처리, 교육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어요.

 

워낙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많아 아이와 하루에 한가지 이야기만 읽어도 충분하더랍니다.



이야기 한 편을 읽고,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스티커를 붙이면서 말이죠..



소비지상주의를 큰아이와 함께 보고 난 다음...

크리스마스 선물로 로봇을 받았음 좋겠다는 아이와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과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울 아들..

지금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은 친구에게 주겠다고 말을 하네요.. 참 기특하다 싶었어요..

그런데, 담달이면 태어날 동생을 위해..

다른 친구에게 주는 것보단 동생을 위해 잘 보관하기로 했네요..

이제 여섯살 아들..

책을 보면서 소비지상주의가 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컸구나 싶은 맘이 들어 대견했어요..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아이들과 나눠 볼 수 있는 주제들..

워낙 풍족한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기에..

가난과 굶주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 보니 좋더랍니다.

배려할 줄 아는 마음도 생기는 거 같고요..



쓰레기 처리 문제도 이야기 나누기 좋은 거 같았어요..

큰 아이와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무며 책을 보는데..

울 공주님 관심사는 온통 스티커 붙이기네요..ㅎㅎ

오빠랑 함께 책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이리 혼자 앉아 스티커를 붙이고 있네요..ㅎㅎ

소근육 발달 제대로 되겠어요..

 

그림책도 어른들이 봐도 좋을 책들이 많은데..

이번에 만난 <에크의 모험>은 정말 아이들이 봐도 좋지만,

어른들이 보고 각성해야 될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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