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 무서워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노경실 글, 김영곤 그림 / 씨즐북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을 재우면서 불이 켜 있으면 아무래도 더 놀려고만 하기에..

불 부터 끄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처음엔 무섭다고 울더랍니다.

그리고 나서 어둠에 적응되니..

불이 꺼져도 장난을 치네요..

이제 잠자리 독립을 시켜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그 때 되면 또 무섭다고 하지 않을까 싶어요..*^^*

 

무서운 괴물 때문에 울고 있는 아이..

정말 무서운 내용일까요?

겁 많은 우리집 큰아이가 먼저 책을 보았어요..

무섭냐고 물어봤더니..

안 무섭다고 하네요..ㅎㅎ



엄마, 어디 있어요?

 

엄마!

나, 무서운 꿈 꿨어요!

 

요즘도 가끔 자다 깨서 엄마가 옆에 없으면

엄마를 찾으며 우는 네살 딸아이..

이 책 함께 보며 공감할 게 많을 거 같네요.. ㅎㅎ



누구지?

내가 오른 쪽으로 가면 오른 쪽으로 오고

내가 왼 쪽으로 가면 왼 쪽으로 오네.

 

무서워, 무서워.....

 

책을 혼자 미리 본 아들은..

그림자라며 웃고 있는데..

오빠 옆에 앉아 있는 딸은 살짝 무서운 듯한 표정을 짓네요..

 

무서운 게 참 많은 주인공 훈이..

책을 읽으며

작은 아이와 너무나 똑 닮은 모습이라고 했더니..

네살 울 꼬마도 그렇다고 하네요..ㅎㅎ


훈아, 꿈 꿨니?

무서워, 무서워요......

괜찮아, 엄마가 있잖아!

괜찮아, 아빠가 있잖아!

 

혼자 있어 무서운 마음..

그 때 옆에 누군가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

그래서 모든 게 무섭게만 느껴지는 마음..

아이들 마음인데..

그걸 엄마가 되어 잊고 있었네요..

나도 어렸을 땐 무서웠던 것들..

이젠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이젠 하나도 안 무서워요.

엄마랑 아빠가 안아 주었거든요.

 

아이에게 조금 더 따뜻한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책을 다 읽어 주고 났더니..

주인공과 너무 닮은 울 딸..

무서워서 이제 책 안 볼거야!

라고 말하네요..ㅎ

그 말을 듣고 아들과 저는 한바탕 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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