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인재다 - 유대인과 이스라엘, 그들의 창조경제를 엿보다
육동인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유대인과 이스라엘,

그들의 창조경제를 엿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유독 유대인들만의 교육법과 북유럽 교육법들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이 높음에도 왠지 유대인아나 북유럽의 교육법을 보면..

교육투자대비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창조경제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아이들을 놓고 뭐라 말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우리사회가 변화해야 할 모습이고,

변화 되어야 할 시장 모습을 제시하지 않을까 라는 어설픈 생각만을 해 보았다.

 

<누구나 인재다>의 촛점은 사람이다.

그리고, 창의성..

요즘은 육아서에도 아이들의 창의성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기에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다.

그 창의성을 키워주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들도 눈에 띈다.

그럼에도 이 책이 눈에 들어 온 것은..

전에 봤었던 '밥성머리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책의 영향이 더 컸을런지도 모른다.

 

내가 어렸을 적 우리는 대가족이었다. 그래서 늘 아침은 함께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그 때 우리집 식탁풍경은 조용히 제 앞에 놓인 밥그릇을 비우고 일어나는 것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난 여전히 친정에 가면

온 가족들이 당연히 아침 밥상에 둘러 앉는다고 생각을 한다.

온 가족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이 그 시간이기에..

지금은 밥을 먹으며 이야기도 주고 받는 시간이 된 것이다.

그런데 시댁의 식탁은 자유롭다.

일찍 일 나가야 되는 사람은 일찍 먹고, 나머지는 느즈막히..

어쩌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겐 더 익숙한 풍경..

그렇다 보니 온 가족이 둘러 앉은 밥상이 낯설 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래서 난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식탁에서는

아이들의 생활을 알 수 있게 이야기가 오고가는 가족 대화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매일 한 번씩 밥상에 둘러 앉는 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유독 눈에 띄였던 부분은

'열세 살 경제교육, 미래가 바뀐다.'

이다.

제대로 된 실물 경제 교육을 받고 자라지 않았기에..

우리 아이들에겐 경제교육을 제대로 시키고 싶었다.

그런데 언제,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런지에 대한 답은 없었다.

 

그런데

열 세살에 성년식을 치루면서 받게 되는 돈으로 아이들 스스로 투자를 하고..

자신의 자산을 늘려 가는 법을 배운다는 글을 보면서..

우리는 어리다고 생각하는 열 세살을

성년으로 인정해 주는 그들의 문화가 충격적이었다.

 

난 우리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점을 스무살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게만 따져도 칠 년이 늦은 것이다.

복리 관점에서 볼 때 칠 년은 엄청 난 차이라는 것을 알기에..

유대인들이 경제교육은 좀 충격적이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돈을 관리하는 법을 조금 더 일찍 알려 줘야 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