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잘닦아 공주와 이안닦아 왕자 - 성장이야기 (충치, 이닦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24
이주혜 글.그림 / 노란돼지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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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인 딸이 얼마 전부터 혼자 이를 닦으려고 하지 않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혼자 이를 닦게 할까 고민을 하게 되었죠..

그러다가 <이 잘 닦아 공주와 이 안 닦아 왕자>를 만나게 되었네요..

 


이 잘 닦아 공주는 이가 하얘서..

하얗고 깨끗해 보여요..

요즘 공주에 푹 빠져 있는 울 딸..

이 잘 닦아 공주를 보면서 뭔가 느끼는 게 있었을까요??

 


반면 이 안 닦아 왕자는 이를 너무 안 닦아서..

이가 온통 까맣고, 충치가 많아요..

그래서 이 잘 닦아 공주를 좋아하는데

이 잘 닦아 공주가 왕자의 마음을 받아 주지 않죠..

 


그래서 이 안 닦아 왕자는

치과에 가서 충치 치료도 받고..

이도 하루에 세 번씩 닦았어요..

 

울 딸 올 봄에 넘어져서 앞니 신경이 죽었어요..

그래서 신경 치료를 했는데..

앞니인지라..

유독 다른 이들과 색이 다른게 자꾸 눈에 거슬려요..

어쩌면 그래서 더 이 닦으라고 잔소리를 하게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만삭의 몸만 아니라면 아이 이도 구석구석 닦아 주면 좋으련만..

전 혼자 앉았다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 요즘은 잔소리만 하고 있네요..

울 딸 데리고 치과가서 검진 한번 받아 보기도 해야 하는데..

자꾸 미루고만 있네요.. ㅠ..ㅠ..

 

이 책을 보고 난 후..

이 안 닦으려고 핑계대던 딸이 조금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어요..

먼저 이 닦으려고 하진 않지만..

이 닦으라고 하면 전처럼 안 닦으려고 핑계 대고 도망가진 않네요..ㅎㅎ

이 책 매일매일 읽어 줘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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