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이 없으면 못 놀까?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 6
마르틴느 라퐁.카롤린느 라퐁 글, 알리즈 망소 그림, 이은정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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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봤던 책 중 일본 유치원에 관련 된 책을 본 적이 있어요..

어린이집에 특별한 장난감이 없고, 운동장에서 흙을 갖고 놀고, 산으로 들로 뛰어 다니며 논다고 하는 내용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되도록이면 장난감을 사 주지 말아야지 싶었어요..

우리가 어렸을 때 흙에서 놀고, 돌과 나뭇가지만 있으면 훌륭한 놀잇감이 되었던 기억도 있고..

아이들은 흙에서 뛰어 놀아야 건강하게 클 수 있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모르는 척 할 수 없네요..

아이들 장난감이 저렴한 것도 있지만, 고가의 장난감도 넘 많아요..

제가 사 주지 않으면 시어머님이 사 주시고..

결국 아이가 갖고 싶어 하면

아이 아빠가 사 주기도 하네요..

어쩌면 우리 어렸을 적 갖고 싶었던 장난감이 있었는데..

경제적 여건상 갖지 못하고 있었음 좋겠다는 희망사항만 갖고 자라

아이들에겐 부족함 없이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작용하지 않은 것일까 싶어요..

 

'장난감 없으면 못 놀까?'

하고 물어봤더니 대답이 없는 두 꼬마들.

집에 있는 장난감이 적지 않은 편이에요..

그럼에도 제대로 갖고 노는 것은 몇 종류 되지 않은 거 같기도 하고..

갖고 노는 게 그 때 그 때 바뀌기도 하네요..

 

야외에 나갔을 때 아이들의 장난감은..

나뭇가지였고, 흙이였던 것이 생각이 났어요..

 

그럼에도 어린이집이라는 사회생활 속에 있는 아이들은..

친구들이 갖고 있는 장난감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어떤 친구한테 새로운 장난감이 생겼다고 들었다는 말도 하네요..

 

<장난감이 없으면 못 놀까?>

책을 보면서 장난감보다 더 소중한 것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노는 우정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이야기 해 주었어요..

어렴풋이 아이도 장난감보다 친구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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