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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 - 지구촌 부모들의 미래 교육 트렌드
송은주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을 키우면서 문득 내가 지금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고 있는 게 맞나 싶을 때가 있다.
그럴때면 아이들의 행동과 내 행동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는데..
육아를 시작한지 6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육아엔 자신이 없다.
문득문득 드는 생각..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일까?
바다를 미치도록 그리워하게 하자
이 말이 너무 와 닿았다.
바다를 알지 못한다면 바다를 그리워하지 않겠지..
문득문득 바다가 그리운 날이 나에게도 있다.
무엇인가를 미치도록 그리워한다는 것..
그만큼의 열정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내 아이들에게 그런 열정을 심어줄 수 있을까?
아니, 내 아이들이 그런 열정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을까?
성공의 새로운 정의는 '자기만의 삶을 의미 있게 설계하고 공동체의 삶을 충만하게 하는 인격체로 살아가는 것'입니다.(p.8 프롤로그 중)
성공이라는 것에 대해 민감한 사람들은 참 민감했던 것 같다.
명성을 얻고, 부를 얻고..
그러나 정말 명성과 부를 얻는 것만으로 행복할까?
목차를 살펴 보았다.
chapter2. 자녀의 일생을 결정하는 다섯 가지 질문
질문 1: 재능은 타고난다 vs 1만 시간의 법칙
질문 2: 아이큐는 높일 수 있다 vs 지능은 바뀌지 않는다
질문 3: 단점을 보완할 것인가 vs 장점을 키울 것인가
질문 4: 진로결정, 빠를수록 좋은 것인가 vs 신중해야 하는가
질문 5: 학교는 사라질 것인가 vs 학벌은 지속될 것인가
다섯가지 질문 어느 것 하나 쉽게 답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재능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꾸준히 갈고 닦아야 할 것이고, 아이큐는 높일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단점을 보완하며 장점을 키워야 할 것 같고, 진로 결정은 신중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학교는 지속되데, 학벌은 사라졌으면 한다.
이에 대한 작가의 답을 읽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미래가 요구하는 다섯가지 태도와 다섯가지 습관이라고 하는 것들이다.
검증된 다섯 가지 성공 태도
첫 번째 태도 : 자기 조절과 절제 역량
두 번째 태도 : 연마 지향적 태도
세 번째 태도 : 투자와 인내력
네 번째 태도 : 학업에 대한 자기 효능감
다섯 번째 태도 : 탄력 회복성
미래가 요구하는 성공태도는 자기자신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느냐가 가장 관건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하긴, 사회문제나 학교폭력문제도 어쩌면 자기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발생되어지는 것이기에 이 말에 공감이 간다.
내 아이들 뿐 아이고 아이들 스스로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게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일 수 있겠다 싶다.
문제 해결사의 다섯 가지 습관
첫 번째 습관 : 협업 능력을 가진 팀플레이어
두 번째 습과 : 경계를 부수고 융합하기
세 번째 습관 : 실패를 극복하고 즐기기
네 번째 습관 : 이론을 만들고 증명하는 정보 창조자
다섯 번째 습관 : 채찍과 당근이 아니라 호기심으로 지적 능력을 채우기
미래가 요구하는 모습은 확실히 지금까지 내가 걸어왔던 길과는 다른 듯 하다.
그럼에도 그 요구가 현실성이 있다라고 느껴진다.
내 아이들이 자랐으면 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상이라고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