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4차원 - 빨간머리 마빈의 우정 이야기 햇살어린이 11
루이스 새커 지음, 슈 헬러드 그림, 황재연 옮김 / 현북스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엉뚱한 말과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외계인 아니야?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4차원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 거 같아요..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재미와 웃음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도 있죠..

 


빨간머리 마빈 이야기..

그 동안 만나 봤던 책들도 재미있었는데..

이번엔 <내 친구는 4차원>이라는 제목으로 마빈을 만나게 되었네요..

어떤 친구이기에 4차원이라는 말을 사용했을까 궁금해졌어요..

 


목차를 쭉 살펴 보았어요..

보통 목차를 보면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제목만 보고 어떤 내용인지 유추한다는 게 쉽지 않네요..

 

마빈의 반에 존 노멀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하는 말과 행동들은 같은 또래 아이들과 달랐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존 노멀을 놀리고, 따돌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마빈은 존 노멀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어요.

어느 날 마빈은 노멀을 집으로 초대했고..

마빈의 집에서 노멀은 맛난 음식도 먹고, 즐거운 놀이도 하며 보냈어요.

 


노멀이 알려준 위즐 피시라는 놀이에요..

실제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밟으며 지나가는 놀이인데 접시를 들고 위즐 피시 놀이를 했죠..

학교에서 노멀과 함께 위즐 피시 놀이를 하면서 다른 친구들도 노멀과 친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다시 노멀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요즘 학교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친구들을 따돌리는 게 아닌가 싶어요..

더군다나 전학을 할 경우 전학한 친구는 그 학교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은 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이사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자주 이사를 하게 되던 노멀은 그래서 전학하는 학교마다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항상 외톨이였어요. 마빈을 만나 새로운 학교에 적응도 하고 친구들도 생겼는데..

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죠..

 

지난해 아이 어린이집을 옮기면서 아이가 일 년 가까이 힘들어 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마음이 아팠었거든요. 아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 도와 주지도 못하고, 그저 잘 적응하리라 믿고 기다리는데..

그 시간이 아이도, 저도 참 많이 힘겨웠거든요..

다행히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지만,

다른 곳으로 옮기자고 했더니 싫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또래집단이 형성이 되어서..

친구도 사귀고, 함께 어울리며 지내는데..

낯선 환경에서 다시 친구를 사귀고 어울리는 게 아이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구나 느꼈어요..

 

노멀이 마빈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겠죠??

우리 아이가 마빈 같은 아이였음 좋겠네요..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