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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한 보따리 웃음 한 보따리 돈 이야기 ㅣ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8
박영란 글, 이규옥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7월
평점 :
우리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많이 들려주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을 종종했어요..
그런데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도 참 어렵더랍니다.
몇 년 전이었던가? 서정오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 들려 주시는 걸 들었어요..
어찌나 맛깔스럽던지..
그 선생님 정도 되려면 정말 무한한 연습을 해야겠더라구요..
책을 읽어 주는 것하고, 잠자리에서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
전 후자가 아이들에게 더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아직 시도는 못해보고 있다죠...ㅠ..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한 편이라도 들려 주고 싶어서 만나게 된 책은..
미래아이 출판사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욕심 한 보따리 웃음 한 보따리 돈 이야기>랍니다.

보통 아이들 그림책을 만날 땐 한 권에 하나의 이야기만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책은 돈이라는 주제를 갖고 일곱가지 옛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책의 두께에 우리 아이가 먼저 책에 덤벼 들진 못하더랍니다..ㅎㅎ
그래서 열심히 읽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던지..
아님 열심히 읽어 주어야겠죠..

첫번째 이야기는 [돌고 도는 돈]이랍니다.
아들이 어렵게 번 돈을 아버지가 갖고 내려 오다 잠시 쉬었던 곳에 돈주머니를 두고 왔어요. 다행히 돈 주머니를 다시 찾았죠. 그리고 집으로 가던 중 물에 사람이 빠진 것을 보고, 자신이 갖고 있는 돈을 다 걸고 그 사람의 목숨을 구하게 되죠. 그리고 그 사람은 바로 자신의 돈을 찾아 준 사람의 아들이었어요.
정말 돈이 돌고 돌았네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처음에 보고..

두번째는 욕심을 부리던 양반이 결국, 닭 값을 받고, 닭의 모이 값을 돌려 주게 되는 이야기에요..
우리의 옛이야기에는 지혜와 해학이 담겨 있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이야기는 들어 본 듯한 이야기에요..
이승에서 많이 베풀수록 저승 곳간이 채워져 간다네요..
많이 베풀고 살아야겠어요..ㅎㅎ

냄새 맡은 값을 내라면 어떻게 할까요?
아이의 지혜로 냄새 맡은 값을 지불했어요..ㅎㅎ
정말 지혜로운 아이..
우리 아이도 이처럼 지혜롭게 자라주었어면 하고 바라게 되더랍니다..

욕심의 끝이 어디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에요..

백 냥으로 산 이야기는
전에 보았던 훨훨 간다와 비슷한 내용이더랍니다..

봉이 김선달이라고 왜 부르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에요..ㅎㅎ
대 부분의 이야기들이 돈과 관련되어 있는데, 돈에 대한 사람의 욕심을 그대로 보여 주네요.. 그러면서도 지혜를 배울 수 있고,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답니다.
너무 욕심 부리고 살면 안되겠단 생각이 드는 이야기들..
열심히 내 것으로 만들어 아이들 잠자리에 들려 주고 싶단 생각을 또 해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