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취에취 아기 곰
닐 그리피스 글, 자넷 라우든 그림, 정원민 옮김 / 루돌프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마른 기침 조금만 해도 기침 걸렸다고 말하는 34개월 따님과
기침을 한참 하고 난 후에야 "기침이 계속 나오네."라고 말하는 아드님..
기침을 하면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엄마와 다르게..
아이들은 그저 기침만을 생각하는 게 다르더랍니다.
에취에취 아기곰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엄마생각처럼 감기에 걸린걸까요?
아님 우리 아이들 생각처럼 그저 기침만 하는 것일까요?

배가 고픈 아기곰이 물고기를 잡으려다, 앵두를 따려다, 개미를 잡으려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 누워

"이..."
"에..."
"...에취!"
덕분에 물고기는 도망가고, 앵두는 모두 떨어지고, 개미집은 무너지고..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고 낙담한 아기곰 입속으로 달콤한 꿀이 들어왔어요..
아기곰은 아주아주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기분이 좋은 건 아기 곰 혼자뿐이네요!
물고기를 잡으려던 아기곰
앵두를 따려했고,
개미를 잡으려고 했죠..
그럴 때마다
이... 에.... 에취!
재채기 덕분에..
물고기도, 앵두도, 개미도 먹을 수없었어요..
아기곰은 상심했고..
책장을 넘기며
반복되는
이... 에....에취!
에 책을 보는 아이는 입가에 웃음을 띄우네요..
아기곰의 재채기 덕분에..
꿀통이 떨어졌어요..
아기곰은 맛난 꿀을 먹어 기분이 좋은데..
아기곰의 재채기 덕분에..
물고기와 개미, 꿀벌을 비롯한 다른 동물들은 모두 화가 난 듯 보이는 그림이
넘 재미있게 그려져 있었답니다.
글자만 봤을 땐 왜 아기곰 한자만 기분이 좋은 걸까 싶었는데..
그림 속의 다른 동물들 표정을 자세히 보니..
기분 좋아 보이는 동물은 정말 아기곰 뿐이네요..ㅎㅎ
배가 고팠던 아기곰은 이제 배를 채웠겠죠?
그런데 화가 난 다른 동물들의 화는 어떻게 풀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