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아리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4
알레산드로 리치오니 지음, 다비드 핀토르 그림,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택배가 도착을 하면 아이들이 참 많은 관심을 보여요.. 역시나 택배 포장을 풀자마자 달려 들어 책장을 넘기는 아이..
전엔 그림만 보던 아이였는데, 한글을 조금씩 읽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책 읽는데 재미를 붙인 건지 글밥이 많지 않은 책은 혼자 책장을 넘기며 책을 보기도 하네요.

먼발치에서 아이가 책 보는 모습을 담아봤어요..
책 보는데 집중을 해서 엄마가 사진을 찍고 있는 것도 모르네요..

글밥이 많아지니 자세를 바꿔가며 꿋꿋이 책을 보고 있는 아이..
전엔 책을 받으면 엄마가 먼저 본 다음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줬는데, 어느날 부터인지 책이 오면 저보다 아이가 먼저 보네요..
높은 언덕에 자전거를 받치고 앉아 있는 남자 어른과 남자 어른의 목마를 타고 있는 아이가 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 앞표지에요..
제목을 생각하면, 아빠와 아들이 메아리 소리를 듣기 위해 무슨 소린가 지르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뒷표지는 높은 산과 굽이굽이 굽은 길이 그려져 있어요. 아무래도 시골적인 정취가 물씬 풍긴다고 해야하겠죠..
표지를 넘기면 푸른 나무와 산, 언덕, 밭 등이 표현되어 있고, 구불구불 난 길들이 보이네요..
아무래도 <메아리>라는 제목이 청정한 상태를 연상시키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아빠가 가르키는 곳을 보니 산이에요.. 아빠는 아들과 산에 가기로 한 거 같아요..
아빠의 자전거를 타고 굽이굽이 길을 지나 메아리를 찾아갔어요. 아빠가 입가에 대고 소리치는 것을 아이에게 보여줬어요.
아빠가 메아리에게 아이가 기차, 우산, 옷장이 필요하다고 소리쳐요. 아빠가 외치는 소리를 들으며 아이는 갖고 싶은 기차, 우산, 옷장을 상상해요.
그리고 아이가 바라는 소원은 메아리가 들어주죠..
처음 책장을 넘길 때는 글과 그림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서 보여지는 글과 그림들을 통해 아빠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