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과 아빠의 첫 운전 무민 그림동화 11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을 접하고 맨 처음 운전대를 잡았을 때를 떠올렸어요.. 운전학원에서 이론과 영상 수업을 하고 처음으로 학원 안에 있는 코스를 돌았을 때 어찌나 그리 땀이 많이 나던지..

정말 긴장이 많이 되었죠. 그리고, 면허증을 따고 처음 차를 운전했던 그 겨울..

처음 운전을 빙판에서 시작을 했었는데 지금 그 때처럼 운전 해 보라고 하면 못 할 거 같아요.

그게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이야기네요..

겁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는 지금보다 겁이 없었나봐요..

지금도 여전히 운전을 하고 있지만, 예전보다 더 겁을 내며 운전하는 거 같아요..

<무민과 아빠의 첫 운전>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무민>시리즈는 전에 한번 접했던 적이 있어요. 책 표지를 본 아이가 그걸 기억했더랍니다. 요즘 날이 좋다고 밖에서만 놀리고 있는 중이어서 책을 거의 못 읽어 주고 있는데,

"이 책 집에 있는 거죠?"

하는 큰아이.

무슨 소리일까 생각하는 사이 책장에서 전에 봤던 책을 한 권 꺼내 오네요..

아하~ 제목은 다르지만, 주인공이 무민인 걸 기억했던 거죠..

저희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책을 본답니다. 그래서 엄마는 한 두권 읽고 아이들을 재우려고 하고, 아이들은 더 많은 책을 읽어 달라고 하면서 안 자려고 하죠..

이제 자자했더니 울 30개월 따님..

저리 앉아 책장을 넘기며 엄마가 읽어 준 책 내용을 흉내내고 있네요..

그러자 잘 준비를 마친 54개월 아드님..

동생에게 책을 읽어 주더랍니다..

그래서 두 아이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죠..

<무민과 아빠의 첫 운전>은 무민 아빠가 무민 골짜기를 산책하다가 멋진 빨간 자동차를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자동차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그 자리에 자동차가 세워져 있었어요. 덮개가 없는 자동차에는 열쇠도 꽂혀 있었지요. 무민아빠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돌려보고, 페달도 밟아보고, 경적도 울려 보았죠. 자동차 경적 소리를 듣고 필리용크 아주머니가 달려와 운전석 옆에 앉더니 빨리 출발하라고 성화를 부려서 무민 아빠는 열쇠를 돌리고 자동차를 운전했어요. 어설픈 무민아빠의 운전에 필리용크 아주머니는 자동차에서 내리고, 무민 아빠 혼자 자동차를 몰고 집으로 왔어요. 그리고, 무민 가족들은 자동차를 타고 소풍을 가기로 했답니다. 바구니에 음식을 가득 담고 출발했는데 자동차가 집앞에서 멈춰 서 버렸어요.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고 있을 때 건망증이 심한 헤물렌씨가 나타났어요. 그 차는 헤물렌씨의 차였답니다.

결국 무민가족들은 무민의 집 정원을 소풍장소로 정했답니다.

무민 아빠의 첫 도전이 참 흥미로웠어요. 물론, 우리 아이들이 무민아빠처럼 자동차를 운전하겠다고 용감하면 안되겠지만 말이죠..

우리 아이들도 무민아빠처럼 무엇인가 도전이라는 것을 해 보고, 그것에서 성공도 해 보면서 도전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아이들은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처음으로 목을 가누고, 엎어지고,기고, 서고, 걷고, 뛰고..

그렇게 여러번 실패를 하면서도 성공했듯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날들에 기다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도전에 용기를 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