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화학자 1 - 이성과 감성으로 과학과 예술을 통섭하다, 개정증보판 미술관에 간 지식인
전창림 지음 / 어바웃어북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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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미술 교과서에 나왔던 그림들을 보며 왜 그 그림들이 명작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가끔 이런 작품이 왜 유명하고 비싼 걸까 싶은 그림들이 있다.

왜 보는 시각이 그렇게 다른 것일런지..

아무래도 그림을 많이 봐 오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고, 그림에 대해 알고 있는 배경 지식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지난해 미술관련 책들을 몇 권 봤었다. 물론, 나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림을 접하게 해 주고,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먼저 공부를 했다는 게 맞을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 '클림트'는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편지와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만났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작가들보다 그들의 작품에 더 눈이 가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아는만큼 보이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일까?

감성적인 미술과 이성적인 과학이 예술로 만났다..

어쩌면 이 책을 보게 된 이유 중 하나가 통합교과로 바뀌는 아이들 교육제도의 변화 때문이었을 것이다. 미술의 한 작품을 놓고, 수학과 과학 그리고 언어와 음악 등의 영역을 함께 학습할 수 있게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갈 무렵 내가 배웠던 과정들과 다른 아이들의 학습에 방해가 되지는 않아야지 하는 생각을 어렴풋이 했었던 거 같다.

그림을 보면서 왜 이 그림이 유명할까?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이 책을 보면서 찾을 수 있었다.

기존에 내가 그림을 봤던 무지를 깨달았다고 해야할까?

그림의 색을 내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물감의 원료와 그림의 구도, 표현법 등에 대한 내용들을 접하게 되면서 기존에 봐 왔던 미술관련 책들과 겹치는 부분 그리고 더 확장된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내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 나들이를 간다면, 어쩌면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한 이야기와 그 작품을 그리게 된 배경, 그리고 그 화가가 사용한 색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은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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