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경제학교 - 내 아이의 경제지능을 키워주는
박윤희 지음 / 상상너머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자라면서 여러분야의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다른 교육들은 대부분 홈스쿨이 가능하거나 학원을 보낼 수 있지만, 경제 교육은 시작 시점도 어떤 방법으로 경제교육을 접하게 해 주어야 할런지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해가 바뀌면서 여섯살, 네살이 된 두 아이들은 작년부터 어린이집에서 저축을 한다. 아직 돈이라는 개념도 명확하지 않고, 금액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용돈을 모아 저축을 한다는 것이 경제교육의 시작이라고 생각을 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난 작년에 큰아이 손을 잡고 은행엘 갔다. 직접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 통장을 개설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아이 손을 잡고 다시 은행을 찾는 일은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집에 저금통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그 저금통에 저금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다는 핑계로 지갑에 잔돈이 있을 경우 어쩌다 한번씩 아이들에게 동전을 주고 저금통에 넣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경제 교육을 어느 시점에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런지 고민이 되었다.

<내 아이의 경제지능을 키워주는 엄마 경제학교>라는 제목을 접하고, 난 아이들의 경제 교육에 관해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면서 나의 기대는 점점 깨져갔다.

내가 바랐던 것은 지금 우리 아이들 수준에서의 경제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였는데, 저자가 글을 쓴 관점과 많은 차이가 있었다는 것을 책장 한장 한장 넘기며 깨달았다.

실용서를 기대했던 반면, 이 책은 저자의 에세이 정도로 보여졌다. 일상 생활에서 부딪히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소소한 '꺼리'들이라고 해야할까?

어쩌면 기대치가 너무 커서, 실망스러웠는지도 모른다.

저자의 이야기들, 현실 진단부분들은 공감이 간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ㅂㅏ로 적용 가능한 이야기들이 아니어서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내 아이들의 경제 지능을 키워주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첫째... 용돈기입장을 쓰게 할 것이다.

둘째... 스스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게 도와 줄 거 같다.

셋째... 올바른 소비, 저축,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돈의 크기에 대한 개념은 없다.

언제쯤이면 돈으라는 것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 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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