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정착에서 성공까지 - 베이비부머 은퇴 후 인생 2막을 위한
매일경제신문 경제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면 시골에 내려가서 살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그냥 막연히 전원주택일 짓고, 소일거리 삼아 채소와 과일나무도 좀 기르면서 그렇게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

그게 시골에 대한 꿈이었다.

그러다 작년 즈음 동생이 시골에 내려가기로 결정했다는 말을 들었다. 지금 시골에 내려간다는 것은 농업을 생업으로 하겠다는 얘기일텐데.. 뭘 하면서 살수 있을까 싶었다.

3년 전 이종사촌 언니 내외가 외가 근처에 터를 잡았다. 특용작물 농사를 지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특용작물 재배를 하고 계시는 친정 아빠께서 동생에겐 큰 힘이 되긴 하겠지만, 지금껏 부모님 농사를 돕기는 했지만, 자기만의 농사를 지어 본 적이 없었기에 동생의 귀농 결정은 귀농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을 갖고 있던 나를 돌아보게 만들어 주었다.

난 아이들을 키우면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귀농을 생각했었단. 그저 우리 가족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만을 생각했을 뿐 농업을 상업화 한다는 생각을 못했었다. 그리고, 억대 연봉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었다.

어쩌면 힘들게 일을 해 오셨던 부모님들을 보아왔고, 그 분들이 조금씩 조금씩 부를 늘려 가셨던 것을 보아왔기에, 농사를 지으며 큰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었다.

단지, 직접 농사를 짓고, 2차 가공까지 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수입은 될 수 있겠다라든지, 농사지은 상품을 소비자가 직접 볼 수 있게 온라인으로 보여주면서 직거래를 하면 이익이 조금 더 남지 않을까 하는 정도..

이 책은 새로운 인생으로 귀농귀촌을 다루면서 귀농 전 도시에서 귀농귀촌을 준비하라고 말한다. 또한 귀농도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며, 억대 부농이 된 사례들도 소개를 해 준다. 또한 억대부농의 요람, 아그리젠토에 대한 소개도 하면서 귀농귀촌 정보 사이트도 소개를 해 준다.

귀농귀촌도 준비를 해야 하며 농사도 주먹구구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또한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정책들도 간간히 소개를 해 주고 있다.

작물 선택과 노지 선택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못했었는데..

이 책은 지금 농사를 짓고 있는 부모님과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동생에게 보여 주면 좋아할 거 같다.

남동생이 귀농에 성공을 하고..

나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귀농은 또 다른 내 인색 2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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