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지성과 감성이 자라는 어린이 세계문학고전 2
제인 오스틴 지음, 유지현 옮김 / 가나출판사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학창시절 나름 책을 많이 읽었다고 자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니 그 책을 읽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해진다.

다시 만나게 된 가나출판사 <오만과 편견>은 초등학생들 수준으로 씌여진 책인 듯 싶다.

책 도입부는 주요 인물에 대한 소개가 있다. 인물 소개를 보면서 어떤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이야기를 엮어 가는지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해야할까?

<오만과 편견>은 젊은 남녀의 만남과 관계 변화를 통해 심리의 속성을 가장 잘 그려낸 고잔 작품이라고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황상민님은 추천의 글을 통해 말하고 있다.

워낙 유명한 고전이기에.. 그 모든 내용들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초등학생 정도 눈높이에서 이해할 만한 내용들로 요약하여 소개하였다.

그리고 원작에 비해 부족하다 싶은 부분들은 <부록> 오만과 편견 깊이 읽기를 통해 원작과 비교를 해 놓았다. 그래서 원작과 이 책의 차이에 대한 설명과 생략된 부분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하고 있다.

또한 <신나는 독후활동>을 통해 생가할 거리, 주제,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

"저는 정말로 자만심이 강했어요. 그리고 그 오만함으로 당신을 화나게 했습니다."

다아시 씨가 먼저 고백했다.

"저는 편견에 가득 차 있었어요. 그래서 당신을 마음대로 판단하는 실수를 저질렀어요."

엘리자베스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p.92~93)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처럼 나도 살아가면서 때로는 강한 자만심으로 오만했을 때도 있었을테고, 편견으로 가득차 내 마음대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실수도 저질렀을 것이다.

그리고 난 후 후회도 했을 것이고, 미련도 남겼을 것이다.

그래서 난 지금도

상대방을 있는 그래도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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